서울시, 버스도착정보 더 크고 선명…버스정류소 노후 BIT 신형 교체

폐휴대폰 업사이클링 ‘미니형’ 등 340대 신규설치해 서울전역 BIT 보급률 84.4%로
이지윤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2-05 00: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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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이지윤 기자] 서울시내 버스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가 시민 불편사항을 개선해 더 똑똑해진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핵심정보인 버스도착정보 표출방식을 기존 나열식이 아닌, ‘곧 도착’ 버스 순서대로 배치하고 글자크기도 확 키워서 가독성을 높였다. 다음 버스가 몇 분 뒤에 도착하는지도 새롭게 표시해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 어느 버스를 탈지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새롭게 개선된 단말기 화면 <사진제공=서울시>

 

단말기 성능도 좋아진다. 기존 단말기보다 4배 이상 선명한 고해상도 화면은 햇볕이 강한 낮 시간대에도 잘 보이게 굵은 글꼴을 사용하여 시인성이 대폭 개선된다. 텍스트만 표출되는 기존 단말기와 달리, 동영상도 재생돼 날씨‧건강 정보, 서울시 소식 같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전체 디자인은 옛 조상들의 선비정신을 이어받은 벼루를 콘셉트로 해 심플하고 슬림하게 했다. 무게는 기존 단말기 대비 확 줄여 고장 점검 시에도 2인 이상 대신 1인 작업이 가능해진다. 본체도 전원부와 제어부, 2단으로 분리해 점검‧수리가 편리해진다.

서울시는 디자인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신형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개발 완료하고, 연말까지 노후 단말기 200대를 신형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2023년까지 설치된 지 10년 이상 지나 노후되고 장애발생이 잦은 총 793대를 연차적으로 교체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이와 별도로, 연말까지 알뜰형과 미니형 340대를 신규로 설치해 서울 전역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총 5270대까지 확대한다. 이렇게 되면 서울시내 버스정류소 중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보급률은 79%에서 84.4%로 높아진다. 

‘알뜰형’과 ‘미니형’은 ‘독립형’에 비해 제작‧설치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고,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하는 ‘미니형’은 폐 휴대폰 업사이클링을 통해 제작해 자원순환과 예산절감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가 노후화되면서 매년 4900여 건의 고장이 발생하고 시민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현장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신형 단말기를 개발‧제작했다고 밝혔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2007년 도입한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노후화에 따라 디자인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신형 단말기를 개발‧제작하게 됐다. 특히 시민들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반영해 곧 도착 버스 정보를 우선적으로 표출하고, 화면의 선명도도 획기적으로 높여 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도시환경에 부합하는 디자인으로 지속 개선하는 것은 물론, 태양광 발전형, 저소비전력형 같은 친환경 BIT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일류도시 서울에 걸 맞는 도시환경을 창출하고, 시민편익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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