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식량농업기구 "세계식량가격 6개월 연속 상승해"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2-09 1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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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강유진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6개월 연속 상승했다. 11월에는 기준연도 대비 5%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0년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3.9% 상승한 105.0포인트를 기록했다.
  
식량가격지수를 구성하는 품목군인 곡물·육류·유제품·유지류·설탕 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곡물

10월(111.6포인트)보다 2.5% 상승한 114.4포인트 기록(전년동월대비 19.9% 상승)
 

밀은 수출 물량 감소 및 아르헨티나 수확량 감소 전망으로, 사료용 보리 및 수수는 수요 증가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옥수수는 주요 수출국인 미국·우크라이나의 올해 생산량 추정치가 감소하였고 중국이 대량 구매를 이어감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
 

쌀은 일부 동남아시아국가의 수출 물량이 충분치 않으나 수요가 많지 않고 다른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이 많아 가격 안정세를 유지했다.
 

유지류

10월(106.4포인트)보다 14.5% 상승한 121.9포인트 기록(전년동월대비 30.8% 상승)
 

팜유는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이 예전보다 적고 세계의 수입 수요는 높아서 가격이 6개월 연속 상승했다. 


 대두유는 남미의 수출 물량 감소와 인도의 수입 수요 증가로, 유채씨유 및 해바라기씨유는 공급량 부족으로 인해 각각 가격이 상승했다. 


 한편, 유가 상승도 유지류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설탕

10월(84.7포인트)보다 3.3% 상승한 87.5포인트 기록(전년동월대비 10.5% 상승)
 

설탕은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2020/21년도 EU·태국·러시아 등 세계 생산량 감소가 예측되어 가격이 상승했다.
 

 니카라과·온두라스·과테말라 내 사탕수수 농장이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점도 설탕가격 상승에 기여했다.
 

유제품

10월(104.3포인트)에서 0.9% 상승한 105.3포인트 기록(전년동월대비 2.7% 상승)
 

버터와 치즈는 우유 생산량 감소와 세계 수입 수요의 꾸준한 증가 및 유럽의 소매 판매 증가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탈지분유는 인도의 과잉생산으로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아시아(특히 중국)의 구매 추세가 둔화되어 6개월의 가격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했다. 


 전지분유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특히 알제리)의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적은 구매량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육류

2020년 10월(91.1포인트)보다 0.9% 상승한 91.9포인트 기록(전년동월대비 13.7% 하락)
 

쇠고기와 양고기는 오세아니아 지역의 공급량이 감소하고 중국의 수요가 높아 가격이 상승했다.
 

돼지고기는 독일·폴란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아시아 지역 수출이 금지된 가운데 중국의 수요가 높아 이전까지 하락하던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가금육은 주요 생산국의 수출 물량 증가와 세계 수입 수요 감소로 인해 가격이 하락했다.

 

FAO는 다음과 같이 2020/21년도 세계 곡물 수급 전망을 발표했다. 


 2020/21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41.7백만톤으로 2019/20년도 대비 1.3%(35.0백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21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744.4백만톤으로 2019/20년도 대비 2.0%(52.5백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21년도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866.4백만톤으로 2019/20년도 대비 0.7%(6.1백만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 주원철 국제협력총괄과장은, “국제 농산물 수급 상황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 중이며 향후 국제 농산물 수급문제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도 긴밀히 정보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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