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나방 등 산림병해충 발생 예보 발령

겨울철 한파 이후 이어진 늦겨울 고온 현상으로 이른 발생 예상
매미나방, 미국흰불나방의 피해 예방을 위한 방제 조치 서둘러야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2-24 12:05:44
  • 글자크기
  • -
  • +
  • 인쇄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지난해 대발생해 전국 산림과 생활권에 큰 피해를 줬던 매미나방 등이 늦겨울 고온 현상으로 이른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해 2021년 2월 24일자로 산림병해충 발생 예보(2021-1호)를 발령하고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다.  

 

▲ 2020년 매미나방 유충 발생현황도 <제공=국립산림과학원>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올해 1월 중순까지는 겨울철 한파가 이어졌으나, 이후 평균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올해 1월의 평균기온이 최근 10년(2010~2019) 대비 0.4℃ 높고, 평년(1981~2010) 대비 0.5℃ 높았다.

▲ 번데기가 되기 직전의 매미나방 유충 <제공=국립산림과학원>

2월 18일 기준, 2월 평균기온은 2.1℃로 평년 2월 평균기온 대비 1.0℃ 높았고, 지난 주말에는 전국 곳곳에서 2월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평균기온은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3월과 4월의 평균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월동 후 해충의 발생 시기가 평년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는 작년 피해면적과 매년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의 피해율 등을 종합해 당해 연도 산림병해충 발생 예보를 발령한다. 이번 발생 예보에는 작년 피해가 극심했던 매미나방과 주요 해충인 미국흰불나방에 대해 4단계 중 1단계에 해당하는 ‘관심’ 단계로 발령했다.

매미나방의 경우, 2020년에 전국 산림의 6183ha에 달하는 면적에서 일본잎갈나무, 졸참나무, 리기다소나무 등 19종 이상의 수종에 심각한 유충 식엽 피해가 발생했다.

미국흰불나방은 최근 피해가 감소하고 있었으나 작년에는 다소 증가해 전국 평균 피해율이 상반기 9.1%와 하반기 18.7%로 2018~2019년 대비 약 2~3배 높았다. 지역별 차이는 있으나 월동 후 성충 우화 최성기는 5월 중순~6월 중순으로 예상된다.

산림병해충 발생 예보가 발령됨에 따라 매미나방의 알 부화 전 또는 미국흰불나방의 1화기 성충 우화 전에 적극적인 방제 활동을 수행해 대발생에 따른 피해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이상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장은 “해충의 발생 시기와 대발생 여부는 향후 기상 변화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올해 피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주요 산림병해충의 발생지역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며, 향후 변동사항에 대해서는 추가 예보를 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