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위시빌더, 리저브카본, 사이클엑스가 가축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과 침출수·세척수 정화, 처리수 재이용 가능성을 통합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축산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가축분뇨 처리, 메탄(CH₄) 배출, 악취 민원, 침출수와 세척수 처리, 수질오염 우려 등을 함께 해결하기 위한 기술·사업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 |
3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탄소저감형 가축분뇨 처리장치 적용,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외부사업 방법론 개발, 침출수·세척수 후단 정화, 처리수 재이용 가능성 검토, 침전슬러지 및 처리 부산물 안정화 등 농축산 분야의 탄소중립형 환경관리 모델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역할도 구체화했다. 사이클엑스는 탄소저감형 가축분뇨 처리장치와 장치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축분뇨 처리 및 온실가스 저감 실증을 맡는다. 리저브카본은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외부사업 방법론 개발, 정부 승인 및 등록 가능성 검토 등 탄소배출권화 기반 마련을 담당한다. 위시빌더는 침출수·세척수의 응집·침전·소독 기반 후단 정화기술, 처리수 재이용 가능성 검증, 침전슬러지와 처리 부산물 안정화, 수질개선 데이터 확보 등 후단 환경관리 기술을 담당한다.
이번 협력은 단순히 가축분뇨 처리장치를 현장에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처리시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침출수와 세척수를 정화해 농업용수, 시설 세척수, 살수용수 등으로 재이용할 수 있는지까지 함께 검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가축 음용수 활용 가능성은 고도처리, 별도 수질검사, 축종별 안전성 검토를 거쳐 보조수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단계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3사는 앞으로 지자체 및 축산농가와 협력해 시범사업 후보지를 발굴하고, 가축분뇨 처리 전후 데이터, 침출수·세척수 수질개선 데이터, 악취 및 부산물 안정화 데이터, 온실가스 감축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탄소감축 MRV와 수질개선 MRV를 연계한 농축산 통합 실증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외부사업 방법론 개발 및 시범사업장 등록 가능성도 검토한다.
이번 협력모델은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처리비와 용수 사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인근 주민의 악취와 수질오염 우려를 완화하는 주민상생형 축산환경 개선사업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시설 주변 주민들이 겪는 생활환경 저하와 재산가치 하락 우려를 줄이고, 지자체가 반복적인 민원 대응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축산환경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또한 3사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축산농가, 공동자원화시설, 공공처리시설 등으로 확산 가능한 표준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입 농가의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자금, 보조사업, 리스·할부형 금융지원 모델 등도 함께 검토한다. 나아가 국내 지자체 확산뿐 아니라 해외 축산지역, 개발도상국, 국제협력사업 등에서도 활용 가능한 ‘한국형 농축산 탄소중립·물순환 모델’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모색한다.
위시빌더 관계자는 “가축분뇨 처리기술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탄소저감뿐 아니라 침출수, 세척수, 처리 부산물 등 후단 환경관리 문제가 함께 해결돼야 한다”며 “위시빌더는 수처리 및 순환자원 기술을 바탕으로 축산 현장의 물 문제와 환경 리스크를 줄이는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리저브카본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가축분뇨 처리 과정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체계적으로 산정하고, 향후 외부사업 방법론 개발과 정부 승인 가능성을 검토하는 출발점”이라며 “기술 실증과 탄소금융 구조를 연계해 농축산 분야의 실질적인 감축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이클엑스 관계자는 “가축분뇨 처리장치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장치 운영 데이터, 온실가스 저감 성과, 후단 수처리 기술이 함께 결합돼야 한다”며 “3사 협력을 통해 농가와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탄소저감형 환경관리 솔루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세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자체, 축산농가, 공동자원화시설, 공공처리시설, 외부 검증기관 등과 협력을 확대하고, 가축분뇨 탄소저감·침출수 정화·처리수 재이용을 기반으로 한 농축산 순환자원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