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가디언지는 최근 어스데이 50주년을 맞이해 자매지인 커버링 클라이밋 나우(Covering Climate Now)의 보도 중 일부분을 다음과 같이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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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가 사라지고, 야생동물이 건강한 삶을 회복하고, 항공편이 결항되고 원유의 가치가 떨어지는 등 몇 달 전만 해도 환경론자들은 지구의 날 50주년과 같은 시나리오를 꿈꿀 수 있었다.
그러나 이 혼란스러울 정도의 환경 변화를 맞이해 새로운 현실은 그 원인이 전세계를 황폐화시킨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별로 환영할 만한 일이 아닌 것 같다.
22일 수요일에 열린 어스데이 행사는 COVID-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공중 정책으로 인해 중국, 유럽, 미국 전역의 대기오염이 급속히 감소하고 화석연료의 연소로 인해 탄소 배출량이 연간 5%의 기록적인 하락이 벌어진 가운데 개최됐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긍정적인 부분은 베니스의 운하가 맑아지고 남아프리카의 사파리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사자들이 한가로이 거닐고, 곰들과 코요테들이 캘리포니아의 요세미티 국립공원 주변을 돌아다닌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한편, 미국의 대다수 비행기들이 소수의 사람만을 태우면서 항공기는 텅텅 비게 되었고, 전 세계 항공기 10편 중 8편만이 결항되고 있다. 기후위기와 직접적인 환경재해의 핵심 동력인 석유산업은 지난 월요일에 유례없는 마이너스 40달러를 기록하는 등 혼란에 빠져있다.
또한 인도인들은 오랜만의 맑은 공기로 인해 히말라야 산맥이 뚜렷이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사람들이 예전 생활방식을 고수할 것인지, 가족들의 건강과 기후변화를 위해 이제 바뀌어야 할 것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 이는 인간문제와 직결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에는 환경 안정과 더불어 직업적인 안정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계의 문제들은 갑자기 사라지지 않는다. 최근 다양한 연구자들은 북극이 2050년 이전 여름에 해빙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발견했다. 올해 초 호주에 생긴 산불은 그 나라의 연간 CO2 생산량보다 더욱 많은 탄소를 방출했으며 2020년 1/4분기는 두 번째로 따뜻한 해였다고 밝혔다.
한편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항공사에 25억 달러를 지원한 것에 더해 미국 석유 및 가스 산업에 대해 금융구제책을 실시할 것을 예고해 파장이 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은 COVID-19가 발원지인 야생동물 시장이 폐쇄될지는 확실치 않다.
따라서 관계자들은 경각심을 가지고 최후의 보루라 할 수 있는 자연생태계를 살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제 우리의 행동을 다시 점검해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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