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호텔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우선 일회용 빨대가 퇴출되는 움직임이 보이는가 하면 어메티니를 따로 제공하지 않겠다는 움직임도 점차 확산될 조짐이다. 그간 호텔업계는 수자원 절약, 탄소발자국 인증, 그린카드제 도입, 환경 건축물 인증 등 외부 정책적인 측면에만 초점을 맞춰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술 더 떠서 호텔 욕실 타월이나 침대 시트를 재사용할 것을 종용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투숙객들은 ‘그린카드’를 놓음으로써 굳이 새것으로 교체하지 않겠다는 의사표현을 할 수 있다. 또한 워싱턴포스트지에 따르면 손님들에게 정리정돈을 요하는 하우스키핑 서비스를 거를 것을 요구하고 있고, ‘그린초이스 만들기’, 그리너 스테이‘, 그린포그린’ 등 룸서비스를 선택하지 않은 손님들에게 다른 인센티브로 보상을 하고 있다.
특히 하우스키핑을 줄이도록 각 호텔업계에서 장려하고 있는데 물, 전기, 청소 제품을 덜 사용해 친환경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해 손님들로 하여금 체인점들의 자체적인 보상프로그램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경우 이미 대다수 체인점이 ‘그린초이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웨스틴 뉴욕 호텔은 플라스틱이 아닌 생분해성 및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의 객실 열쇠를 사용하고 있으며 영국의 사보이 호텔은 음식폐기물을 매립 처리하는 대신 생물비료로 활용하거나 재생에너지로 재활용하고 있다.
한편 호텔메이드들은 손님들이 하우스키핑 요청을 거절할 경우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더욱 많은 관리와 청소용품을 필요로 할지도 모른다는 점을 지적한다. 최근 'Service Your Way' 프로그램을 도입한 플로리다의 월트디지니월드 리조트는 투숙객이 하우스키핑을 거절하더라도 유지, 안전, 보안 차원에서 방에 들어갈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어 이같은 조치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제 친환경 움직임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친환경을 지향하는 국내외 호텔들은 점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이를 충족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시각으로 검토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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