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과 함께하는 안전한 국내 여행으로 관광내수 살린다

총리 주재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
국내여행수요 증가에 대비 여행지 방역과 안전여행 캠페인을 더욱 강화
여행상품·숙박 등 할인, 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관광내수 진작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산업 성장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규제 적극 개선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5-26 15: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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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정부는 5월 26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소중한 일상, 새로운 발견. 내 나라 여행!‘을 표어로 「케이(K) 방역과 함께하는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과 「관광산업 규제혁신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16개 광역지자체와 영상으로 연결해, 지역의 의견을 청취하며 경상북도의 코로나19 이후 관광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고, 제1차~제4차 국가관광전략회의 추진 성과와 과제를 서면 보고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관광 관련 소비지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조 원 규모 감소하고 5월 24일 기준 방한관광객은 약 209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3% 감소하는 등 관광업계의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이태원에서 시작된 지역 감염과 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병원감염 등 코로나19 위험요인이 여전히 남아있어, 방역의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휴식과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고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관광시장 회복이 필요하다. 특히 국민들의 여행수요가 지속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기 전 안전에 기반한 여행방식을 선제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이에 정부는 국민들의 적극적 방역실천을 바탕으로 한 「케이 방역과 함께하는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관광업계가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관광산업 규제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K-방역을 기반으로 안전여행 확산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여행자와 사업주가 방역 기본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안전한 여행문화를 확산하는 것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 수칙 외에도 방역대책본부와 협의해 여행동선별 안전 수칙을 제작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준수하도록 독려해 안전한 여행방식을 지켜나간다.

관광시설 대상으로는 안전거리 유지를 위해 예약제, 인원제한 등 관광객을 분산하는 방안을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밀집도 높은 행사는 당분간 취소하거나 연기해 위험요인을 최소화한다.

문화관광해설사를 활용해 줄서기 간격을 조정하고, 한 방향 관람 동선 관리 등 관광객이 밀집되지 않도록 한다. 정부와 지자체 중심으로 약 6,500명 규모의 관광지 방역 일자리도 확충해, 방역을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 

또한 유명한 관광지에만 관광객이 쏠리지 않도록 숨은 여행지를 발굴·추천하고, 걷기길, 자전거길, 건강한 해양관광 10선, 생태관광 명품 100선 등 생활 속 거리두기가 유지될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국내여행 수요 촉진

국내여행 수요촉진을 위해 캠페인을 비롯해 할인, 관광상품권 지급 등을 추진한다. 다만, 이러한 대책은 가급적 특정 여행지에 수요가 집중되지 않도록 새롭고 다양한 여행지 소개, 안전한 여행방식 유도 등에 기초해 추진할 계획이다. 

여행주간 기간을 기존 2주에서 한 달간 확대하고, 한국철도공사, 고속버스 운송 사업자, 선사들과 협력해 여행주간에만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전용 교통이용권을 출시한다. 또한, 만 원의 캠핑 등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여행주간에는 안전한 여행방식을 적극 선보인다. 교통시설 내 좌석 띄워 앉기, 소규모 여행방식 장려, 마스크 착용과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 등 코로나19 상황에 알맞은 여행 방식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국내 여행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다양한 할인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국내 온라인사이트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 4만 원 숙박할인 쿠폰 100만 개를 지원하고, 여행상품 선결제 시 30% 할인도 추진한다.

치유관광지 50선 상품 할인, 전국 놀이공원 할인, 관광벤처 상품 40% 할인, 부산・경북・전북・서울・인천・울산 등 지역여행 할인 등을 제공해,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 관광명소 방문 후 인근 숙박 인증 시, 추첨을 통해 12만 명에게 국민관광상품권 5만 원을 지급하고, 전국 253개 걷기길 여행을 통해 일정 정도의 걷기 마일리지을 적립하면 이를 국내 여행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안누리길 걷기 프로그램 참여 시 한 가족당 지역상품권 20만 원도 지급한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12만 명까지 확대·지원하며, 전용사이트 내 50% 특별할인상품을 마련해 근로자들이 선결제로 적립금을 조기 소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핵심 볼거리, 즐길 거리 제공...국민과 의료진을 위한 다양한 치유여행 프로그램 운영
 
농어촌, 숲길 등 자연 속 여행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의료진·봉사자들을 위한 해양·산림·생태·사찰·예술 치유여행 프로그램 운영으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과 의료진들을 위로하고 심신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민이 다양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체험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천년 정신의 길(경주·안동)’ 등 7대 문화유산 코스을 제공하고 5대 특별사업도 추진한다.

‘시간여행 101(전주, 군산, 부안, 고창)’ 등 권역별 테마여행, 현지인처럼 여행하는 ‘생활여행(대구, 강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회사 동료 또는 가족들끼리 단체로 관광두레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택·종갓집, 농업유산, 박물관ㆍ미술관, 태권도원(무주), 비무장지대(DMZ), 전통시장 등 일상과 가까운 듯, 아닌 듯한 특별한 곳으로 떠나는 체험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대한민국 동행세일(6월~)’, 전통시장 내 ‘청년상인축제(6월)’, 소비촉진 온・오프라인 연계행사(하반기) 등을 추진해,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활력을 높인다.

한국 대중음악(K-pop) 콘서트 연계 한국문화축제(7월, 10월), 지역 한류박람회 등 한류행사 개최도 추진한다. 다만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시기와 규모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코로나 새 일상(뉴노멀) 대비 관광전략 수립

 

코로나 새 일상에 대비해 안전수칙 상시 준수, 음식문화 개선, 한적한 관광지 탐색 등 새로운 여행 문화의 정착을 시도한다.

관광지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거대자료 기반으로 관광객의 취향에 맞는 한적한 관광지를 추천해주고, 국립공원 체류시설ㆍ휴양림 등 한적한 자연 속에서 휴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체 숙박시설을 조성한다.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불법숙박・야영장 단속 및 국립공원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음식점 위생도 점검한다.

코로나19 이후 여행수요에 대비해 종사자 등의 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7700명)하고,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혁신창업가’를 발굴·육성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을 통해 총 4조6000억 원의 관광지출과 8조5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3조50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 초 발생한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역대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관광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관광분야의 불필요한 규제를 적극 발굴, 개선해 민간부문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야영장, 산림휴양관광, 농어촌민박 등 많은 사람들로 붐비지 않고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야들에 대한 규제 완화는 코로나19 확산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관광산업 성장의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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