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처럼 의료폐기물 처리로 골머리 앓게 될까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3-27 15: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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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의료 폐기물은 전염가능성이 있고, 유독성 화학물질을 함유할 수 있으며 사람과 환경에 오염에 대한 위험을 제기할 수 있다. 인간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여러 종류의 의료 폐기물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의료폐기물 관리는 처리기술에 따라 소각, 자동폐기물 등으로 나뉘는데 소각은 2015년까지 미국 전체 처치량의 84%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었다.  

 


COVID 19가 발병하기 전 중국 우한의 병원은 하루 44톤에 달하는 의료폐기물을 처리했지만 펜데믹 현상이 일어나면서 거의 6배에 달하는 270톤의 의료폐기물이 나와 처리에 골머리를 앓아야 했다. 

 

중국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의료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유해 폐기물 시설을 용도변경했으며 1,100만명의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우한에 이동식 소각로를 보내 안면 마스크, 장갑, 기타 오염된 일회용품을 폐기하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아직까지는 미국에서 펜데믹이 절정에 다다르지는 않았다는 분석이 있다. 또한 중국과 같이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폐기물을 처리하느라 골머리를 앓지는 않았다. 

 

하지만 미국은 현재 의료진이 착용할 마스크 부족 사태에 직면해있다. 또한 미국의 의료폐기물 처리 용량도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의료폐기물을 증기로 살균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오토클레이브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화씨 285도로 증기를 이용해 폐기물을 살균해 쓰레기 매립지로 보내는데 배출물은 액체 형태로 나온다.  

 

현재까지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미국에서의 COVID19 건수는 지난 3월 23일 기준으로 4만6천여건에 달한다. 

 

한편 EPA에 따르면 1997년까지 의료폐기물의 90% 이상이 소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대기오염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EPA는 의료 폐기물 소각로에 대한 엄격한 대기품질 규칙을 제정했다. 따라서 오늘날 대기오염 기준을 준수하는 비용이 소각장 운영 비용의 약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향후 몇 년 내에 더욱 많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뒤를 인도와 동남아 지역이 쫓고 있다.

 

하지만 홍콩은 740만명에 달하는 주민 대부분이 매일 일회용 마스크를 쓰고 있으며 환경단체들은 마스크 대부분이 바다에 투기된다고 밝혀 환경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따라서 중국의 의료폐기물 처리 시장은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 일회용품에 대한 처리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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