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의 무분별한 개발, 환경위기로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12-17 1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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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전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 몰디브는 1,192개의 산호초 섬과 때묻지 않은 아름다운 해변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몰디브 정부는 자체적인 환경규제를 무시해왔으며 저수면의 섬들을 위태롭게 하는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이곳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보통 고급 리조트시설만 머물게 되고 몰디브인들이 어떤 생활을 하는지 실상을 알 길이 없다. 하지만 이곳 원주민들은 우기에 홍수가 발생하면 깨끗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 샌드백으로 둑을 고정시키고 통로를 파낸다.

 

원주민들에 따르면 이같은 범람 현상이 예전보다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각 가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 예전 같으면 맹그로브가 홍수에 대해 자연적인 보호 역할을 했었다. 하지만 섬의 맹그로브 70%를 불도저로 밀어버리고 새로운 공항을 짓기 위해 한창 작업 중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같은 자연재해 현상은 보다 심각해지고 있다.

 

공항이 건설되기 시작하면서 원주민들의 생계도 위협받기 시작했다. 지역 커뮤니티 활동가들은 이를 우려하고 있는데 특히나 여성은 맹그로브와 가까운 야자수를 통해 생계를 해결해왔기에 더욱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공항건설 프로젝트는 착수됐고 활동가들은 이에 반대의사를 표명했지만 공사가 강행되고 있다고 한다.

 

몰디브는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지역 중 하나이다. 전세계적으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섬들 대부분이 침수위기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 기후변화에 책임은 없지만 몰디브와 군소섬들은 이같은 자연재해의 타격을 맞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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