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땐 에어컨 화재도 증가

지난 3년간 에어컨 화재 71%가 6월~8월에 발생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6-02 16: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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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소방청은 폭염이 심할수록 에어컨 화재가 증가하는 만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지난 3년(2017~2019년)간 에어컨 화재 건수는 총 692건으로 그 중 71%(493건)가 여름철인 6월에서 8월사이에 발생했다. 특히 폭염일수가 가장 많았던 2018년 여름에 19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2019년 159건, 2017년 136건이 발생했다.

 

▲ 에어컨(실외기) 화재 사진 <제공=소방청>

 

화재원인은 과열, 과부하에 따른 전선단락 등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73%(505건)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2019년 6월 29일 경기도 안성시 계란보관 창고에서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설치한 에어컨 사용 중 노후전선의 단락에 의한 화재로 7800여만 원 재산피해를 입었다. 같은 해 7월 5일 서울 신정동에서는 상가건물 옆 에어컨 실외기주변 재활용 폐기물더미에서 시작된 불(담배꽁초 추정)로 인해 11층짜리 벽면이 타면서 300여 명이 자력대피하고 40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입기도 했다.


올해도 폭염일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화재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과 안전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첫째, 에어컨 전선을 수시로 확인해서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경우 전문가를 통해 전선을 교체한다. 둘째, 실외기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한다. 셋째, 에어컨 실외기가 가열되지 않도록 8시간 사용한 뒤에는 잠시 전원을 끄고 실외기의 열을 식혀야 한다. 넷째, 실외기에 쌓인 먼지들을 자주 치워주고 실외기 근처에 낙엽이나 쓰레기 등과 같이 불에 타는 물건을 두지 말아야 한다.


소방청 김승룡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에어컨 실외기 부근에 쌓인 쓰레기와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하고, 실외기 근처에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버리지 말고 에어컨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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