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은희, 탈북 뒤 두 아이 맡아 키워…"배 다른 자녀까지 보듬은 어머니"

김소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4-17 17: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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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환경미디어= 김소연 기자] 원로배우 최은희가 지난 16일 9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관련해 고(故) 최은희의 가정에 충실했던 기구한 삶도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고 최은희는 신상옥 감독과 1954년 결혼했지만 남편의 외도로 결국 이혼하게 됐다. 신 감독이 배우 오수미와 내연 관계를 가져서다. 최은희는 홀로서기에 나섰고 신상옥 감독은 오수미와의 사이에서 두 아이까지 낳았다.

 

최은희와 신상옥의 인연은 그 뒤에도 이어졌다. 두 사람은 납북되었다가 미국으로 망명해 10년 넘는 세월을 함께 했다. 이후 귀국한 최은희는 오수미로부터 남편의 아이를 데려다 맡아 키웠다. 전 남편의 외도로 태어난 아이들을 자신의 자녀로 보듬은 셈이다.

 

당대를 휩쓴 미모의 여배우였던 고 최은희를 위대한 어머니라고 할 수 있는 건 그래서다. 그가 남긴 자녀로는 영화감독 신정균 등 두 아들과 두 딸이 있다. 그의 유지는 이들을 통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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