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에 부는 친환경 움직임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1-13 17:16:49
  • 글자크기
  • -
  • +
  • 인쇄

[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지난 몇 년간 패션 소비자들은 환경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고 옷을 구매하는 데 신중해졌다. 환경에 대한 자각을 가진 소비자들은 그간 패스트패션에 대한 영향을 생각하고 지속가능한 패션으로의 선택으로 이행하고 있다. 이른바 자원절약과 재활용을 우선으로 하는 순환경제로 변모함에 따라 유통, 서비스를 비롯한 모든 산업군에서 친환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다.


약 150개에 달하는 패션 브랜드들도 이에 대한 영향력을 생각하고 2018년 G7 패션협약(Fashion Pact)에 서명했는데 이는 패션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파급력을 생각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움직임에서 나온 협약이었다. 의류업체들도 색상, 스타일, 소재, 생산 관행 측면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욕구를 충실히 반영할 의류를 생산하는데 힘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  BLOOM Foam


친환경 패션은 소재 측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데 그 가운데 해조류를 들 수 있다. 그간 해조류에 대한 인식은 청결치 못한 환경에서 자란 해충의 번식지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이제 패션 브랜드들은 친환경 직물을 만들기 위해 녹조류를 이용한 옷감을 만들기 시작하고 있다. 신발 섬유기술로 BLOOM Foam은 녹조 바이오매스로 신발 밑창을 만들기 위해 발포 고무를 만든다.

 


또한 파인애플 잎을 이용한 섬유도 눈길을 끈다. 값싼 면화 이전에도 파인애플 잎을 이용한 비단은 필리핀, 브라질, 하와이에서 풍요의 상징이었다. 다행히 오늘날 소비자들의 환경으로의 자각으로 인해 더 많은 패션 브랜드들은 그들의 제품에 파인애플 섬유의 사용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파인애플에서 추출한 섬유는 가공할 때 특이한 종류의 망을 형성하며 단단하고 유연한 섬유로 변하는데 이는 동물가죽의 특성을 모방해 비건 패션에 인기가 많다.

 

▲ 파인애플 잎을 이용한 섬유원사


또한 코바(Koba)는 옥수수의 부산물로부터 추출한 원자재를 일컫는 말로 패션 산업계에서 바이오를 기반으로 한 페이크퍼 코트의 소재로 엄선된 브랜드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다. 동물실험을 금지한 비건 패션이 점차 급부상하고 있기에 이 소재는 올해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해초의 일종인 켈프를 이용한 친환경 코트도 선보이고 있는데 이는 대나무보다 약 10배 빠른 성장속도와 이산화탄소를 신속하게 흡수할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 전망이다.

 

유기농 면화도 점차 증가 추세에 있는데 이는 농가와 자연환경에 해를 끼치는 화학물질을 적게 사용하고 투입물과 물의 사용도 그다지 많지 않기에 기존 면화에 비해 친환경적인 대체물이 되고 있다.

 

▲유기농 면화도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그밖에 리오셀도 친환경 소재로 환영받고 있는데 이는 목재펄프에서 제조되어 미생물로 자연 분해가 되고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대표적인 섬유가 텐셀로서 이는 리오셀 섬유 중 최고의 품질을 지닌 섬유이다. 콩기름 추출물로 만든 소이 패브릭도 부드럽고 고급스런 질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아열대나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야자나무열매에서 추출한 섬유인 코코넛 섬유는 자체적인 항균성을 갖고 있어 유용한 섬유다.
 

[저작권자ⓒ 환경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