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 앓는 발리

인도네시아 정부, 2025년까지 플라스틱 해양 폐기물 70%까지 줄인다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2-16 17: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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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가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NBC뉴스를 비롯한 외신에 의하면 발리의 자연 풍경을 해치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보도를 하고 있다.

 

▲ 플라스틱 쓰레기로 뒤덮힌 해변가
급기야 발리 정부는 비닐봉투, 빨대, 스티로폼에 대한 금지를 발표했다. 이 규정은 지난해 6월부터 발효됐으며 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발리가 해양 플라스틱 오염에 대처하는 데 있어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기를 바란다.

 

발리의 활동가들은 재활용단체에 의한 금지에 대해 최근 법적 도전을 언급하며 기업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플라스틱 산업에 기득권을 가진 기업들이 대응하기를 꺼릴 수도 있지만 운동가들은 쓰레기들과 싸우기 위해 섬사람들과 힘을 합치고 있다.

 

그에 대한 일환으로 섬전역의 고급리조트 시설과 호텔은 플라스틱 빨대가 아닌 대나무 빨대로 칵테일을 제공하고 지역 학생들은 비닐로 포장된 점심보다는 금속 용기를 이용하고 있다.  

 

플라스틱의 역사는 1세기에 불과하지만 이미 1950년에 전 세계가 200만톤의 플라스틱을 생산했다. 또한 2015년까지 전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3억8100만톤으로 급증했는데 65년 동안 누적된 생산량을 보면 78억2천만톤에 달한다. 플라스틱 대부분은 관리된 쓰레기 매립지나 재활용이 아닌 땅, 물, 공기의 오염이 유발되는 방식으로 처리됐다. 

 

인도네시아는 이같은 오염에 적지않은 기여를 했다. 해양플라스틱 투기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기여를 했다고 2015년 보고서를 통해 발표됐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해양 폐기물을 70%까지 줄일 것을 약속했다.

 

한편 조사에 따르면 섬 폐기물의 절반 이상이 불타거나 무책임하게 버려지고 이는 결국 땅, 수로 바다를 오염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플라스틱은 매년 발리에서 나오는 160만톤의 쓰레기 중 20%를 차지하며 그중 3만3천톤은 매년 주변 바다에 투척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는 원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난해 약 1,600만명의 방문객들이 있었고 섬 전체 쓰레기의 13퍼센트가 외지인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원주민들보다 3배 이상의 쓰레기를 발생시킨다. 따라서 꾸준한 노력과 이니셔티브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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