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미국의 마이티어스, 그린아메리카, 비 슬레버리프리 등의 환경단체들은 사회적인 책임감과 환경적인 부분을 염두에 두고 세계최대의 초콜릿 제조사들을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고디바는 실적이 저조해 ‘로텐에그상’을 받았고, 토니스 초코론리는 산업 재편을 위한 노력으로 ‘골든에그상’을 받았다.
이 단체들은 점수표를 가지고 각 제조사들이 삼림벌채와 인권침해로 오명을 쓸 가능성이 있는지 파악하고, 부활절 초콜릿을 구매하는 데 도움이 된다.
초콜릿 제조사 고디바는 초콜릿으로 막대한 수익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초콜릿이 만들어지는 조건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아 로튼에그상을 받았다. 고디바는 전반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다른 초콜릿 브랜드에 비해 고디바는 지난 몇 년 동안 사회 환경 문제에서 거의 진전을 보지 못했다.
고디바와 같은 공급업체의 공급원인 토니스 초코론리는 황금알상을 받았다. 두 회사의 노력을 비교해보면 차이가 극명하다. 토니스 초코론리는 초콜릿 산업에서 윤리적인 사업 모델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운명을 개선하기 위해 공급업체를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토니스 초코론리는 모든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전세계 초콜릿 제조사들은 20년 전 하킨 엔젤 프로토콜에 협정을 맺었지만 아직 그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정부의 규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말한다. 툴레인 대학의 연구진에 따르면 약 210만명의 어린이들이 코코아와 관련된 일을 하며 그들 중 96%가 위험한 노동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몇 년간 세계자원연구소의 연구를 보면 상위 코코아 생산국가인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에서 산림벌채가 증가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초콜릿 재배자들은 초콜릿 회사들이 매년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종종 극도의 빈곤 속에 처해있다.
국내의 경우 공정무역에 대한 열기가 식으면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적절한 홍보가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의견과 대규모 유통이 이루어지지 않아 일상 생활에서 이를 직접 적용하기 힘들다는 견해 등 다양한 입장이 있다.
코코아 또한 직접적으로 공급망에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기업의 간접 공급망이 환경에 미치는 유해한 영향, 특히 산림벌채와 관련해 자연훼손 문제가 여전히 크다. 간접 코코아 공급망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서는 투명성이 거의 없다. 따라서 코코아 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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