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이 아닌 하나의 트렌드가 되는 가성비 이자카야 브랜드, ‘도쿄시장’

치열한 창업시장, 젊은 감성과 특별한 가성비로 승부하다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9-14 17: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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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프한사람들 도쿄시장 이태경 대표

 

[환경미디어= 박나인 기자] 흔히 ‘이자카야(Izakaya)’라 하면 일반 주점과 대비되는 맛있는 메뉴와 분위기를 꼽는다. 하지만 이와 함께 비싼 가격은 주머니 사정에 그다지 여유가 없는 20대의 젊은 세대들에겐 좀처럼 다가갈 수 없는 벽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대구와 경북·경남지역을 중심으로 뜨겁게 떠오르고 있는 핫 한 이자카야 브랜드가 있다. 기존의 전통적이지만 다소 올드한 느낌의 이자카야에서 벗어나, 보다 젊은 감성과 취향을 충족시켜주는 곳, 70여 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메뉴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가성비의 이자카야 주점 ‘도쿄시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줄 서는 집’에는 반드시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더욱이 그것이 변화와 트렌드에 민감한 20대 젊은층이 주축이라면, 더욱 주목할 만하다. 지난 2017년 초, 대구 동성로에서 오픈한 이자카야 스타일의 주점 ‘도쿄시장’은 국내 외식시장의 트렌드가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맛의 평준화, 스타일의 획일화가 진행되며 소비자들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는 와중, 이들은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특별한 감성’을 제시하며 단숨에 외식시장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현재 도쿄시장은 대구 동성로의 본점을 포함해 창원과 김천, 구미, 경산, 부산, 울산, 포항 등의 지역에 20여개의 직영점 및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외식시장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소비시장은 반대로 위축돼 가고 있던 흐름 속에서도, 동성로 본점의 경우 월 1억7000만 원, 그 외 거의 대부분의 매장이 월 1억 원대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는 점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프랜차이즈 가맹 본사인 ‘㈜샤프한사람들’의 이태경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던 중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외식트렌드가 ‘가성비’로 향하고 있다는 점을 떠올리게 됐다고 한다. 그는 “기존의 값비싼 유명 커피프랜차이즈보다는 보다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커피브랜드가 확산되고, 고급 패밀리레스토랑 또한 보다 중저가로 문턱을 낮춘 브랜드들이 자리를 대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갈 수 있는 아이템을 구상하던 중 비싼 가격 탓에 젊은층이 찾기 어려워하는 ‘이자카야’를 조금 더 저렴한 가격과 젊은 감성에 부합하는 브랜드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탄생하게 된 것이 최고의 가성비를 갖춘 한국형 이자카야 주점 ‘도쿄시장’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주된 컨셉과 아이템, 메뉴 구상을 끝마친 이태경 대표는 창업을 위한 입지를 물색하던 중 대구 동성로의 C급 상권에 30평 규모의 매장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동성로는 대구에서 가장 큰 상권임에 분명하지만, 그가 찾은 입지는 최중심지에서는 다소 벗어나 있었고, 이전에 운영되던 업체가 폐업해 빈 공간으로 남아있었을 만큼 최고의 입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기존의 일반적인 주점들과는 차별화 된 ‘도쿄시장’만의 매력이 사람들을 불러 모을 것이라 확신한 이 대표는 그 자리에서 창업을 결정했으며, 오픈 직후부터 매장 앞 골목이 줄이 늘어설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 지금은 옆 매장을 인수해 50평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 제공=㈜샤프한사람들

 

함께하는 점주, 직원 모두가 성공을 꿈꿀 수 있는 착한 프랜차이즈가 목표


‘도쿄시장’이 대구의 20대들을 매료시킬 수 있었던 가장 큰 포인트는 ‘젊음’이라는 감성과 이자카야에 대한 편견을 깬 ‘가성비’였다. 홀부터 주방까지 탁 트여 있어 개방감을 주는 공간구성과 인테리어, 조명, 음악, 분위기 등에서 느껴지는 젊은 에너지, 그리고 가격은 저렴하지만 이자카야라는 테마에 충분히 부합하는 메뉴 구성과 고급스러운 플레이팅은 이태경 대표가 자부하는 ‘도쿄시장’만의 강점이다. 여기에 더해 저렴하고 다양한 안주는 테이블 당 메뉴 주문 수를 크게 높이는 요인이 됐고, 이는 높은 객단가와 마진을 창출, 도쿄시장의 매출과 수익률을 가히 놀라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다.

이처럼 ‘도쿄시장’이 거둔 눈부신 성공은 자연스레 빗발치는 가맹문의로 이어졌다. 이에 이태경 대표는 프랜차이즈 본사인 ‘㈜샤프한사람들’을 설립, 각지의 상권을 고려해 가맹점을 개설해 나가고 있으며, 그 스스로도 3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저 또한 가맹점에서 처음 시작했던 만큼, 가맹점주님들의 고충과 니즈를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나, 이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은 직영점에서 나오는 수익을 통해 본사를 충분히 운영해나갈 수 있으며, 점주님들에게는 최대한의 이익을 돌려드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희는 물류 부문에 있어 마진 없는 공급, 그리고 완전한 오픈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점주님들이 더 좋은 구매처를 확보하고 계신다면 물류를 절대 강요하지 않으며, 지점 특성에 맞는 신 메뉴 개발도 장려해 본사 허가가 떨어지면 즉시 판매하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저희 프랜차이즈를 통해 가맹점주님들이 성공에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공이 저희와 함께하는 모든 점주님들과 직원들에게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선 더욱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는 ‘교육업’과도 같습니다. 단순히 오픈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닌, 꾸준한 교육과 관리가 이뤄져야만 원하는 목표를 성취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가 억만장자가 되기 위해선 주위 사람 10명을 백만장자로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점주님들과 직원들이 백만장자의 꿈에 도달할 때까지 ‘도쿄시장’의 성장에 집중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시장 속에서 한때의 유행으로 스쳐가는 주점이 아닌, 하나의 트렌드가 되는 주점. 힘들어하는 20대들에게는 마음 편한 위로와 즐거움의 공간이 돼주고, 성공을 꿈꾸는 점주들에게는 꿈을 향한 기회가 돼주고 싶다는 그의 바람이 코로나19로 혼란스런 대한민국에 희망의 메시지가 돼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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