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삼림벌채 종식은 공중보건에 필수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2-13 17: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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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연구진에 따르면 인간을 감염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새로운 바이러스가 1년에 2개 정도 발견된다고 한다. 에모리 대학, 런던 동물학회, 프린스턴 대학, 시카고 대학 연구진은 주로 농업에 의해 생기는 열대지방의 삼림벌채는 병원균 유출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사진 위키미디어

숲이 파괴되고 분열되면서 야생동물은 인간과의 거리가 좁혀지고 접촉이 빈번해진다. 이러한 접촉 증가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이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한다. COVID-19의 발발도 그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COVID-19 전염병은 우리의 건강, 환경, 그리고 금융과 농업 시스템 사이의 연관성을 인식하도록 만들었다. 열대산림을 보호하고 촉진하는 일은 향후 팬데믹의 위험을 줄이면서 동시에 기후 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즉각적인 조치 중 하나이다”고 알렸다. 

 

특히 열대 산림벌채는 산림에 직접 의존하는 동식물뿐 아니라 질병 전염 증가, 생태계 서비스 상실, 기후변화 가속화 등을 통해 전 세계인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삼림 벌채를 절반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일은 병원균 유출 위험을 줄이는 비용 효율적인 방법이 될 뿐만 아니라 연간 약 40억 달러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반세기 동안, 인구는 두 배 이상 증가했고,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골보다는 도시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도시 집중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활동은 여전히 적어도 지구 육지 표면의 75%에 영향을 미친다. 수십억 명의 도시 거주자들에게 식량을 제공하는 일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 된다. 

 

농업과 목축업으로 인해 점점 더 많은 땅을 차지함에 따라, 야생동물은 더 분열되고 퇴화돼 숲 서식지로 밀려나게 된다. 인간과 동물 간의 접점이 증가하고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동물이 식량과 자원에 접근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적응하도록 하며 야생에서 인간으로 병원균이 유출되는 일을 부추길 수 있다. 

 

특히 전 세계의 산림 손실의 대부분은 쇠고기, 콩, 팜유, 목재 제품 네 가지 제품공급으로 인해 발생한다. 그러므로 연구진은 이러한 제품에 대한 수요와 인센티브를 다루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부문에 대한 사업을 고려할 경우 보조금, 인센티브 및 상당한 자금조달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므로 지속가능성과 재무단계에서 프로젝트의 리스크를 적절히 평가하는 일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제품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삼림 개간 관련 기업체로부터의 이탈은 소비자들이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조치이다. 따라서 산림벌채를 막는 일은 생태계 보전을 위한 정책일 뿐만 아니라 나아가 세계 농업과 금융시스템의 개혁을 필요로 한다. 

 

일례로 뉴질랜드, 스코틀랜드, 아이슬란드 등을 포함한 각국 정부는 GDP 성장보다는 자연환경과 보건을 우선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의 1조2000억 달러의 정부연금기금은 동남아시아의 삼림벌채의 주요 원인인 지속 불가능한 팜유 생산과 관련된 32개 기업의 부담금으로 벌충될 수 있었다. 결국 팬데믹은 개인, 국가, 국제 수준의 문제인식과 성찰로 이어지고 있다. 이 위기는 고착화된 위기를 타파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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