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고갈 시대 온다"…전 세계 4분의 1 메말라

2030년이면 극심한 물부족 도시 45개까지 증가, 4억7000만명이 고통
김명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8-07 17: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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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투브 캡처화면
[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세계자원연구소의 베치 오토 세계 물자원 프로그램 책임자는 뉴욕타임즈(NYT)에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데이 제로'(모든 댐이 마르는 날)를 보게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는 (물부족) 위험을 높인다. 강우량이 불규칙해지면서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고 기온이 상승할수록 저수지에서 더 많은 물이 증발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요 일간지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전 세계 33개 주요 도시의 약 2억5500만명이 극심한 물부족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6일(현지시간) 세계자원연구소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는 인구 300만명 이상 대도시 중 약 3분의 1이 갖고 있는 물을 거의 다 사용했다는 의미다. 따라서 극심한 물부족 도시 수는 오는 2030년이면 45개까지 증가하고 4억 7000만명이 극도의 물부족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인도부터 이란, 보츠와나까지 전 세계 인구의 약 4분의 1이 살고 있는 17개 국가들이 심각한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물부족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을 경우 해당 지역의 모든 물이 수십년 안에 고갈될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제기됐다.

 

특히 브라질 상파울루와 인도 첸나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이 최근 극심한 물부족을 겪고 있다. 케이프타운은 지난해 데이제로 위기 직전까지 가기도 했고, 첸나이는 현재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지 바닥이 다 드러난 상태다.

지하수도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는 지하수를 너무 빨리 끌어올리고 있어 말 그대로 도시 전체가 가라앉고 있고, 방글라데시 다카는 주민들과 의류 공장 모두 지하수 의존도가 높아 수백피트(수십미터) 깊이의 대수층에서 물을 끌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일간지는 뉴욕타임즈를 인용해 물 관리 개선을 위해 시 당국은 배수 시설의 누수를 막고 폐수를 재활용하며 가뭄에 대비해 빗물을 모을 것과, 농부들은 물이 많이 필요한 쌀 대신 기장처럼 물이 적게 들어가는 작물을 경작하는 것으로 바꿔야 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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