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베리 효과? 파급력 어디까지...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1-03 17: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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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EU가 ‘그린딜’을 선포했다. 그린딜의 핵심은 순환형 경제를 통해 2050년까지 유럽을 탄소중립 대륙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럽의 항공사는 여전히 탄소 저감정책에서 벗어날 기미가 안보인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은 우르술라 폰 데어라이엔의 대륙 그린 뉴딜정책은 난항을 겪고 있다. 가장 확실한 대책은 항공사들이 연료세와 배출권으로부터 얻는 무임승차권을 제거하는 것이지만 정작 항공산업의 더 큰 위협은 그레타 툰베리에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스웨덴의 10대 소녀 환경활동가로 이미 유명세를 겪고 있다. 툰베리는 2018년부터 스웨덴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를 위한 학교파업’을 벌였다. 이에 몇 개월 후, 100만 명이 넘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금요일마다 등교거부에 동참하면서 규모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급기야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기 시작했다. 유럽에서는 환경 의제가 주요 이슈로 급부상했으며 지난 유럽의회 선거에서 녹색당이 돌풍을 일으키며 정치권의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항공사들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 미만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는 항공 교통량이 증가하고 발전소와 자동차가 재생에너지로 전환됨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타 부문과는 달리, 바이오제트 연료 혹은 전기 비행기와 같은 기능적인 친환경 대체제는 아직은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탄소저감 운동을 펼친 툰베리의 노력 덕분인지 스웨덴에서는 올해 여름 기차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33% 증가했다. 2019년 일어난 툰베리의 비행기 여행의 부끄러움, 이른바 플라이트-셰이밍( flight-shaming) 운동은 큰 돌풍을 일으켰으며 비행기 승객이 4% 감소하는 효과를 일으켰다. 또한 이지제트의 2020년 예상 영업이익은 5억8천만 유로에서 4억6500만 유로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승객은 4% 감소해 1억5천만 유로로 급감했다.

 

이렇듯 여러 위협적인 요인으로 항공업계는 탄소 배출을 줄이겠다고 공언했다. 스칸디나비아 항공(SAS) 측은 “기후변화에 대한 불안감은 스웨덴의 항공 승객 감소로 나타나고 있다”며 “가능한 신속하게 재생 가능한 연료 사용을 확대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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