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래 원장 건강칼럼] 다리 꼬거나 허리 구부정하게 숙인 자세, ‘허리디스크’ 발병률 높인다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7-10 17: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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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다리를 꼬거나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인 자세를 지속하는 습관이 있다면 ‘허리디스크’ 발병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척추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탈출해 통증을 유발하는 허리디스크는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등포 성모365신경외과 조형래 원장

허리디스크는 일반적으로 퇴행성 변화에 의해 추간판 내부 물질인 수핵이 이를 둘러싼 섬유륜을 뚫고 빠져나가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20~30대부터 쌓인 잘못된 자세, 습관으로 인해 척추를 잡아주는 근육, 인대가 약해지면서 발병되는 경우도 많다.

만약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는 허리 통증이 느껴진다면 빠르게 병원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 의심 증상으로는 서 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통증이 심하거나 기침만 해도 허리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기가 어려운 경우 등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 다리 통증이 더 심해지고 허리 통증과 함께 고관절 통증이나 허벅지·다리까지 저리다면 빠른 치료가 필요한 디스크일 경우가 높다. 이때는 지체하지 말고 정밀 진단을 받아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허리디스크는 수술적 치료가 아닌 신경차단술, 도수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충분한 호전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신경차단술은 지름 2mm의 가느다란 특수 카테터를 삽입 후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완화하고 신경, 부종, 염증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특수 영상 치료장비인 C-ARM을 통해 병변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시술의 정확도를 높인다.

신경차단술은 시술 시 국소마취 후 진행하기 때문에 느끼는 통증이 약하고 절개를 하지 않아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또한 허리디스크와 목디스크, 척추 협착증,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할 수 있으며, 고혈압이나 당뇨 등으로 수술이 어려운 경우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다만 모든 시술은 개인 체질에 따라 부작용이 따를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선행돼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므로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평소에 허리나 등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해 허리디스크를 예방해야 한다. 특히 비만인 경우 건강하게 체중감량을 한다면 허리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글. 영등포 성모365신경외과 조형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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