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 약 4521만8000톤…05년보다 9% 감소

지역내총생산당 배출량 지속적 감소..에너지 효율화 및 재생에너지 생산 등 효과
이지윤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4-13 00: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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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이지윤 기자] 서울시가 2050년 탄소 중립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2년이 소요되던데 반해 앞으로 90%에 가까운 온실가스 추정치를 해마다 먼저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수립하는 등 정책 실효성을 높여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11일 서울시는 2020년 서울지역의 총 온실가스 배출량, 배출원별 및 지역내총생산(GRDP)당 배출량 등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공개하였다. 먼저, 지난해 서울지역의 온실가스 배출량 추정치는 총 4521만8000톤이다. 이는 서울시가 국제사회에 기후위기 대응 방안으로 온실가스 감축 약속을 선언한 기준이 되는 2005년 대비 9% 감소한 수치이다.

 

배출원별로 살펴보면, 온실가스 배출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물 부문이 68.9%를 차지해 2019년(68.8% 추정)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건물 중 가정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8.9%, 상업 부문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36.3%로 나타났다.

 

건물 부문에 이어 온실가스 배출 기여도 2위를 차지하는 수송 부문의 경우,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18.9%(추정)로 나타나 2005년 이후 처음으로 18%대를 기록했다. 2005년 배출량 대비해서도 20%(209만3000톤) 감소한 수치이다.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의 경우, 2020년 4.56톤으로 최근 3년 간 감소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며 2014년(4.40톤) 최저수준을 기록했으나, 이후 4년 간 다시 증가하다 2018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역내총생산(GRDP) 2020년도 지역내총생산은 2021년 6월 경제총조사 후 2022년도에 확정돼 2019년까지의 배출량은 100억 원당 1.07천 톤으로,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5년 이후 지역내총생산은 갈수록 증가추세를 보이는 반면,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은 갈수록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탈동조화 현상에 대해 기준학 기후변화협치자문관(숙명여대 기후환경융합과 산학협력교수)은 “기업이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가 이루어지지만, 에너지 효율화와 재생에너지 생산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시키는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온실가스 인벤토리와 관련, 지난 15년 동안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효율개선, 친환경 차량 보급 등의 정책적인 노력과 함께 에코 마일리지 등을 통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노력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해마다 발표하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결과 값을 2050 탄소 중립 정책 이행 평가의 기준으로 삼아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 온실가스 인벤토리 확정 및 추정 자료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11년~2018년 온실가스 인벤토리 조사 용역보고서도 시민들에게 함께 공개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이 온실가스 정보를 더욱 알기 쉽게 접하고 감축에 동참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 등 시각적인 홍보방안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동률 기후변화대응과장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원별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고 매년 발표되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자료를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연계해 활용할 계획”이라며 “2050년 탄소 중립은 시민들의 참여 없이는 결코 성공할 수 없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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