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빈틈없는 방역.안전망 구축 '2021 여름철 종합대책' 가동

폭염취약계층 위한 무더위쉼터 운영… 노숙인 쉼터에는 ‘전신자동살균기’ 운영
이지윤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5-14 00: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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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이지윤 기자] 서울시가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 간 '2021 여름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올 여름도 코로나19와 공존이 불가피한 만큼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는 동시에 여름철 재해·안전사고로부터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역점을 둔다는 목표다.

10월까지 18세 이상 서울시민의 70%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접종에 속도를 낸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때 상시 대응할 수 있도록 병상도 추가 확보했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작년 겨울 대비 190%, 경증·무증상 확진자 격리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150% 증가한 규모의 병상을 운영한다.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대중교통은 감염병 방역체계 최고 단계인 '심각' 수준을 유지해 지하철 역사 내 소독을 철저히 한다. 지하역사 내 환기를 강화하기 위해 전동차 공기 개선장치 376대를 추가로 확보한다.

거리노숙인을 위한 24시간 무더위쉼터 11개소도 운영한다. 특히 이중 5개소에는 쉼터 입구를 지나갈 때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소독약품이 방출되는 ‘전신자동살균기’를 운영한다. 감염에 취약한 노숙인이 모이는 곳인 만큼 방역을 보다 철저히 한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을 앞두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21 여름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➀보건 ➁폭염 ➂수방 ➃안전 4개 분야, 25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코로나19 백신접종에 속도를 낸다. 시는 정부 지침에 따라 접종대상을 우선순위별로 분류하고 순차적으로 확대 접종하여 10월까지 18세 이상 시민의 70%(606만 명)을 접종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치료체계 및 대응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대규모 집단 감염 발생 시에도 상시대응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한다.

 

외출‧야외 나들이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대중교통 방역체계 강화에 힘쓴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될 경우에도 지하철 역사 내 소독 주기 등 감염병 방역체계를 최고단계인 '심각' 수준으로 계속 유지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만든다. 전동차 공기 개선장치 376대를 추가 확보해 지하철 내 공기질 개선에 힘쓴다.

여름철 시민들이 즐겨 찾는 한강시민공원에서는 취식과 음주행위를 자제하고 조기귀가 하도록 계도하는 거리두기 안전문화캠페인이 진행된다. 아울러, 비말확산 등 우려가 있는 대형분수, 신체접촉형 분수의 운영이 일부 제한된다. 그 밖에도 안내센터 및 매점 등 공원 내 시설의 방역을 강화해 시민에게 보다 안전한 한강시민공원의 모습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올 여름에는 실내 창문을 상시 개방해 환기를 하도록 권장하는 ‘서울의 창을 열자’ 캠페인이 진행된다. 여름철 냉방기 가동 시에도 창문의 1/3은 항상 개방하도록 권장된다. 1시간 마다 10분씩 창을 열면 실내 공기 오염도가 1/10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식중독, 세균성 폐렴 등 여름철 주의를 요하는 계절질환 예방을 위한 대책도 마련되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위협으로 여름나기가 더욱 어려워진 어르신, 쪽방주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대책을 강화한다.

 

폭염에 지친 시민이 쉬어갈 수 있는 무더위쉼터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운영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용인원을 제한(최대 수용인원의 50%)하여 밀접접촉을 최소화하고 시설 소독·방역에 만전을 기한다.

 

쪽방촌 주민·거리 노숙인을 위해서는 쪽방촌 주민 전용 무더위쉼터 13개소와 서울역, 남대문 쪽방촌 부근 야외 무더위쉼터 2개소를 운영한다. 거리 노숙인을 위해서는 무더위쉼터 11개소를 24시간 운영한다.

아울러, 거동이 불편하고 건강이 취약해 무더위쉼터 등 복지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을 위한 재가서비스도 제공된다.

 

시는 보다 적극적으로 폭염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발굴해 보호하기 위해 이웃살피미, 우리동네돌봄단 등 지역기반 복지공동체를 활용해 위기정보 가구 조사에 나선다.

 

2021년 여름철 풍·수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구성된다.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구조구급반, 시설복구반, 재난현장환경정비반 등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되며, 강우상황별 3단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총 9회에 걸쳐 2021년 풍수해 대책 준비사항에 대해 논의했으며 하천 및 수방시설, 공사장, 지하시설 등 풍수해 취약 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정비를 완료했다. 약 3000km에 달하는 하수도와 49만 개 빗물받이 청소를 완료해 우기가 오기 전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예정이다.

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 시 발생하는 고립사고를 막기 위해 선제적인 하천 원천통제 시스템을 가동한다. 호우 예비특보 발동 시 부터 하천 진출입시설 1231개소를 즉시 차단하고 예·경보시설을 가동해 시민의 하천 출입을 막는다.

 

차단 시설 사각지대 구간에는 민관 합동 ‘하천 순찰단’을 운영하여 인명피해를 막는다. 집중호우 시 서울시내 500여 명으로 구성된 하천 순찰단이 27개 하천을 점검하며 하천 주변에서 산책하는 시민을 발견 시, 신속히 대피 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건축공사장, 교통·상수도·도로시설물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빠짐없이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휴가철 시민의 안전한 여가를 위해 야영장, 공연장 등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추진한다.

아울러, 이번 여름에는 그간 현장체험 방식으로만 진행됐던 서울시민안전체험관의 프로그램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황보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코로나19 감염병과 여름철 폭염·폭우 등으로부터 시민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휴가철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잘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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