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우리나라 산림토양 영양 상태 조사

최근 10년간 유기물 농도 등...건강 상태 '양호'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3-11 09:55:50
  • 글자크기
  • -
  • +
  • 인쇄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3월 11일 제6회 ‘흙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산림토양의 주요 토양 성분이 나무 생장에 적합한 범위에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전국 산림토양 산성화 고정조사지 분포 현황 <제공=국립산림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동안 제주를 포함한 전국 65개소의 산림토양 고정조사지에서 토양 유기물과 양이온치환용량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10년 평균 유기물의 농도는 4.6%로 적정범위(3% 이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 유기물은 나무에 양분을 공급하고 유익한 미생물의 활동을 촉진하며, 빗물 저장 능력과 통기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적정한 유기물의 농도는 나무 생장에 필수적이다.

또한 토양 양분 흡착의 지표라 할 수 있는 양이온치환용량도 15cmol/kg으로 수목생육 적정범위(12cmol/kg)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향후 비료 투입 등을 통해 토양 양분상태 개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토양의 영양물질과 더불어 토양의 수소이온 농도(pH) 또한 2019년 pH 4.30에서 2020년 pH 4.73으로 상승해 적정 pH로 회복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해결책으로 숲과 나무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건강한 산림토양이 울창한 산림을 조성하는 데 훌륭한 토대가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남인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육성ㆍ복원연구과 박사는 “우리나라 산림토양은 상대적으로 생성 시기가 길고 풍화가 많이 진행됐기 때문에 숲의 생산성과 관련되는 토양 내 영양분 추이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더욱 건강한 산림을 만들 수 있도록 산림토양 보전 및 개량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숲의 혜택이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