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불가 꽃, 식용 꽃처럼 둔갑해 소비자 기만

안전 위해 식용 가능한 꽃 알아둘 필요있어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1-23 11: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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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겨울이 다가오면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차(茶)를 즐기고 있는 가운데,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꽃을 차로 만들어 판매한 업체 20곳 적발됐다.

 

꽃차는 안전성을 인정받은 꽃에 대해서만 차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알레르기 유발 성분 등을 지닌 꽃은 사용량을 제한하거나 사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 꽃양귀비 꽃을 건조한 제품(불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꽃을 꽃차 제품으로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식품제조업체 총 46곳에 대한 기획단속을 실시한 결과,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꽃'과 '꽃의 부위' 등을 마시는 차로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 20곳을 적발,  「식품위생법령」과 「식품등의 표시‧광고에관한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행정처분 및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먹을 수 없는 꽃과 꽃받침이나 수술 등을 제거해야만 식용이 가능한 꽃을 개화기에 채집하여 꽃차 원료로 사용하는 등 총 30종의 꽃, 52개 제품(시가 약 2000만원 상당)을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 산수유꽃 건조 제품(열매만 사용가능하나 꽃 전체사용하여 불법)
또한, 이들 업체가 제조한 꽃차 제품을 인터넷 쇼핑몰과 전단지 등에서 마치 질병 치료등 의학적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 표시·광고하여 시가 약 2억 5000만원 상당을 판매한 사실이 확인 됐다.   

 

식약처는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중인 해당제품을 판매차단 조치하고 현장에 보관 중인 제품이나 원료에 대해서는 전량 압류 및 현장폐기했으며,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꽃 또는 부위를 사용함으로써 불법 제조판매한 업체는 ㈜흰진달래연구소 농업회사법인, 하성이네농원, 토리샘, 설악농원, 시골꽃차 상점, 풀꽃카페, 함평성점숙꽃차, 농업회사법인 ㈜테드티, 찬고을, 가천산방, 다-소곳, 주식회사꽃마시다, 황점꽃마시다, 꽃의마법, 헬스포, 합천생약 가공영농조합법인, 청명약초, 청명네이처 등이다.

 

한편, 웰빙식품의 소비 증가와 함께 건조한 꽃을 뜨거운 물에 우려먹는 ‘꽃차’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더욱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꽃차에 대한 안전정보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식용가능한 꽃 : 국화꽃, 금잔화꽃, 라벤더, 로즈마리, 복숭아꽃, 맨드라미 등
꽃잎만 가능한 꽃 : 목련꽃, 장미꽃, 해바라기꽃, 찔레나무꽃, 참나리꽃 등

식물의 잎만 가능 : 고마리, 비비추, 초롱, 조팝나무, 개망초, 닥풀(금화규) 등

꽃받침과 수술 제거 후 식용가능 꽃 :  목련꽃, 찔레꽃, 해바라기꽃, 참나리꽃, 모란 등
사용금지 꽃(원료) : 개망초, 고마리, 비비추, 조팝나무, 초롱꽃, 도라지꽃, 애기똥풀꽃 등
식물 전체 식용불가 : 능소화, 코스모스, 레드클로버, 부용화, 천일홍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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