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유출지하수 공공 활용 시범사업 공모 3건 선정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4-20 13: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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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대형 건축물, 지하 시설물 등에서 유출된 지하수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유출지하수 활용 시범사업’ 공모전을 열고, 최종 3건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시범사업 3건은 그간 유출지하수를 대부분 하천과 하수도 등으로 흘려보내는 현실을 감안하면 유출지하수의 다양한 활용을 독려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전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올해 2월 3일부터 3월 19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9건이 접수돼 1차 심사(서류 및 현장실사 병행) 및 2차 최종 심사를 거쳐 부산교통공사, 시흥시, 고양시가 제출한 시범사업이 선정됐다.

 

▲ 유출지하수 활용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 부산교통공사 <제공=환경부>


부산교통공사는 부산지하철 2호선 문현역에서 발생하는 유출 지하수를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제안해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흥시는 서해선 신천역에 유출되는 지하수를 공원 조경용 및 도로 살수용으로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제안해 연간 약 1억 6천만 원의 상하수도 요금을 아낄 수 있도록 했다. 고양시는 지하철 3호선 백석역에서 유출되는 지하수를 중앙로 청소용수로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제안해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심 열섬현상 완화 효과를 꾀했다.

유출지하수 활용 시범사업 공모는 도시화와 지하시설물 대형화로 유출 지하수 발생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유출지하수의 활용성을 높이고 공공활용 모범사례 창출 및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선정된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하반기 설계를 착수하고, 내년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박병언 토양지하수과 과장은 이번 “유출지하수 활용 시범사업을 통해 물 생산, 공급 처리에 필요한 에너지를 절감하고, 지하수 분야 탄소중립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민간에도 유출지하수 활용을 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사례를 발굴해 생활에 유익한 지하수 활용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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