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망받는 신예작가 심민경, 동양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음악과 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음악산수’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6-01-23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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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구구갤러리는 2026년 첫 특별기획 전시로 촉망받는 신예작가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을 오는 1월 24일부터 2월 4일까지 서울 목동 구구갤러리에서 개최한다. 

 


한지 위에 담백한 필치로 그려진 동양화는 빠른 자극과 강한 도파민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르고, 여백 속에 담긴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 이러한 동양화의 미학은 최근 해외 전시와 아트페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심민경 작가의 ‘고양이 음악산수’ 연작은 전통 동양화의 미덕을 품으면서도, 음악과 결합한 독창적인 시도로 차별성을 드러낸다. 음악을 전공해 유학까지 다녀온 작가는 이후 미술로 진로를 전환했으며, 이 이력은 현재의 ‘음악산수’ 작업 세계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심민경 작가는 음악을 들으면 소리와 함께 색을 인지하는 ‘색청(色聽)’ 공감각자로, 자유로운 영혼과 변화의 욕망을 고양이라는 존재에 투영한다. 몽환적인 안개 속 산수, 혹은 고양이의 몸속에 펼쳐진 산수는 ‘나다움’을 찾아가는 작가 내면의 여정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나의 창작 과정은 가장 어두운 곳에서 또 하나의 존재 전환을 이루는 여정이다. 보이지 않으나 보이고, 들리지 않으나 들리는 것을 향해 내달린다. 작품 탄생의 계기인 음악과 시각적 작업이 전시 공간을 채워, 청각과 시각이 융합된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를 주관한 구구갤러리 구자민 대표는 “‘영9전’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고 성장을 지켜본 작가를 개인전에 초대하는 것은 갤러리스트로서 큰 보람이다. 올해 첫 초대전의 주인공으로 심민경 작가를 선정하는 데 망설임이 없었다”며, “QR코드를 활용해 음악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새로운 전시 경험을 제공할 예정으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몰입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민경 작가의 ‘고양이 음악산수’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공:감각〉展은 전시 기간 중 휴관일 없이 무료 관람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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