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농업용지 중 2/3 오염 위험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4-02 17: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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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네이처지오사이언스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68개국의 농업농약에 흔히 사용되는 92개 화학물질에 의해 야기된 세계적인 모델 지도 오염 위험도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168개국에 걸친 세계 농업용지 지도에 따르면 농업과 식량작물에 사용되는 토지의 64%가 농약오염의 위험에 처해있다고 한다. 비율로 따지면 거의 1/3이 고위험군으로 간주된다. 

 

▲물부족과 농약오염도가 심한 지역 

이 연구는 토양, 대기, 표면과 지하수에 대한 위험을 조사했다. 지도에 따르면 아시아가 오염 위험이 높은 가장 큰 육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이 가장 높은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들 중 일부는 세계 인구 대부분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음식 그릇" 국가로 여겨지고 있다.

 

시드니 대학 연구 협회와 이 연구의 주 저자인 피오나 탕 박사는 생산성은 높이면서도 농업에 농약을 널리 사용하는 것이 환경, 인간 및 동물의 건강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의 연구는 세계 경작지의 64%가 농약 오염의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는 광범위한 과학 문헌에서 살충제 오염이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기에 더욱 큰 의의를 가진다." 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살충제는 유출과 침투를 통해 지표수와 지하수로 운반돼 수역을 오염시킬 수 있어 수자원의 유용성이 떨어진다.

 

공동저자인 토목대학과 시드니농업연구소 관계자는 "오세아니아 농경지의 농약 오염 위험이 가장 낮지만 호주 머레이달링 유역은 물 부족 문제와 생물 다양성이 높아 우려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고위험지역의 34%가 생물다양성 지역에 있으며 19%는 저소득국가에 해당되며 5%는 물 부족 국가라고 알렸다. 

 

살충제 남용으로 인해 균형이 무너지고 있으며 생태계가 불안정해지고 인간과 동물이 생존을 위해 의존하는 수원의 질이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그밖에 연구진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인구가 85억 명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충 증가도 커지며 전 세계 농약 사용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진은 식량 생산을 보호하는 일은 필수적이지만 토양건강과 기능을 유지하는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 식량 안보에 기여하기 위해 농약 오염을 줄이는 일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농약 사용에 따른 위험도를 관리하고 완화하기 위해 매년 잔류물을 주의깊게 모니터링함으로써 추세를 탐지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식량 낭비를 줄이면서 살충제 사용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농업 모델로 전환하기 위한 글로벌 전략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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