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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한 금강사랑’의 환경지킴이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7-06-19 17: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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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준섭ㅣ금강유역환경청장

금강유역환경청의 연혁과 하시는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십시오.
저희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980년 8월 1일 대전환경측정관리사무소를 설치한 후, 1986년 12월 대전환경지청으로 개청되어 3과 1출장소를 두고 대전지역의 환경업무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 금강환경관리청을 거쳐 2002년 8월 현재의 금강유역환경청으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현재 환경관리국(환경관리과, 자연환경과, 환경평가과, 화학물질관리과, 측정분석과)과 유역관리국(유역계획과, 재정계획과, 상수원관리과, 수질총량관리과, 지역협력과)으로 나누어져 금강유역의 종합환경대책을 추진하여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총무과를 비롯하여 환경감시단과 청주환경출장소를 두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1백11명의 직원들은 금강유역의 수질관리는 물론 환경성 평가와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을 지키는 등 총체적인 환경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금강유역이 다른 유역과 차별화되는 특징이 있다면 말씀주십시오.
금강은 우선 수질면에서 청정한 것이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그것은 대청호 특성상 녹조발생이 상습적으로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녹조는 질소나 인 때문에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영세한 농가의 축산시설에서 유입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강보다 체류기간이 길어, 한강의 경우 7일에서 10일 걸리는 기간이 금강에서는 100여 일이나 걸립니다. 댐이다 보니 고인 물이 자연 썩기 마련입니다. 이같은 댐의 특수한 성격과 함께 상류지역의 축산시설등으로 인한 녹조발생은 금강관리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서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되겠습니다. 하류로 가면 공주, 부여에 취수장, 정수장이 있습니다. 상류의 경우 일등급이 하류로 가면서 3등급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따라서 정수시설에 많은 신경을 써서 배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질오염총량관리제를 실시, 오염물질의 농도만을 규정해 관리해오던 종전의 규제방식에서 탈피했습니다. 오염물질의 농도와 양을 환산한 오염부하량을 개별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에 할당하여 준수토록 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규제에만 목적을 둔 것이 아닙니다. 지역개발계획과 오염물질삭감계획을 함께 수립함으로써 수질을 보전하면서 지역경제도 함께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우리 고장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는 이 제도가 정착되기위해서는 유역구성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의식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환경지도단속과 민간환경감시제도인 환경지킴이에 대해 설명주십시오.
금강 수계 큰 본류에 대해 수질오염총량제가 실시되었고 그 지천에 대해서는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염물질삭감계획을 지자체에서 잘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행여부를 지도점검하고 있습니다.

환경감시단은 원래 지도단속업무로 생겨난 제도인데 지금은 지자체에 지도단속을 많이 위임하고 있습니다. 환경감시단은 지도단속의 사각지대라던가 휴일발생 지도업무를 실시하고 있는데 요원확보가 시급합니다. 환경단속 결과 공장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한 것이 사실입니다. 천안과 아산지역은 개발사업이 많아 업무량이 늘어나 감시단 인력 보강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그리고 환경지킴이는 금년 예산확보해서 만든 제도로서 순수민간 환경감시제도입니다.
환경지킴이는 4개 권역 중에서 지역별로 지역주민 중에서 거의 전문가 수준에 준한 분들을 선정하여 올해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지켜봐서 민간차원의 환경감시제도가 정착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어느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그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으로 지도단속을 다하기는 인적으로나 시간적 경제적으로 비능률적이고 거의 불가능한 일이겠지요. 여성을 비롯한 환경관련 젊은이, 환경전문가들도 포함된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대청호를 지키는 한 부부가 있었는데 그 부인이 이번 환경지킴이에 선발되었더군요.

청장으로 부임해 일해오시면서 보람있던 일 있으셨으면 말씀주십시오.
장항지역 지자체에서 갯벌을 매립하려고 하였을 때 환경계와 해양수산부에서 반대하여 갯벌을 자연상태로 보전하고 자연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을 때 보람을 느꼈지요. 갈등은 아직도 남아 있긴 하지만요.

그리고 금산 폐석면 중간처리시설 인가건이 들어왔는데 법적으로는 하자가 없어 허가를 해줘야 하는 상태인데 지역주민들은 환경을 거론하며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그곳은 깻잎이 많이 재배되고 품질도 좋습니다. 주민들이 여기로 찾아와 반대도 하고 그랬죠. 따지고 보면 폐석면처리시설도 필요한 시설로서 지어져야 하는 것이도 하지요. 담당 실무자가 애도 많이 쓰고 해서 결국 폐석면 중간처리시설은 허가가 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환경 중에서 특히 관심있으신 분야가 있으시다면 어떤 분야이신지?
저는 환경분야 어느 한 분야도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부분들이 모여 환경을 이루니 말입니다. 굳이 한 분야를 든다면 환경교육쪽을 들고 싶습니다. 환경교육에 대해서는 앞으로 인적 재정적 투자가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서부터 환경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환경보전을 실천하는 국민들로서 성장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의 집에 아내와 두 자식 있는데, 환경관련 기사가 나오면 모두들 스크랩해두고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킨 것도 아니고 한데 말입니다. 그만큼 관심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국방대에 있다가 대구지방환경청 등 환경부에 81년부터 계속 근무해왔는데 그런 것이 식구들에게 영향을 미쳤는가 봅니다. 자식들에게는 담배는 절대 안된다고 해서 둘다 피우지 않고 있습니다. 제 처도 분리수거 같은 것을 포함하여 가정 내에서 할 수 있는 환경보호에 많이 신경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관내에서 환경에 관심을 갖고 있는 공직자들과 ‘에코네트워크’라는 친목모임을 갖고 서로들 정보교류와 토론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좋은 점들이 많더군요. 환경관련기관이나 국립공원(속리산, 계룡산, 해상공원), 댐(대청댐, 용담댐), 환경자원공사 충남지사, 물환경연구소 등을 방문하며 활동현황과 환경문제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의견교환을 합니다.

지자체나 지역주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주십시오.
지자체의 개발부서에서는 환경측면을 고려하여 개발을 추진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지자체에서 너무 개발에만 치우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 개 군에서 골프장 하나는 가져야 된다는 생각에는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주민들은 근검절약을 실천하면 저절로 환경보호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려서부터 환경교육을 시켜 무의식중에 쓰레기 분리수거같은 것은 자연스레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계의 여러 나라가 환경보호에 철저합니다. 독일과 핀란드의 경우 환경교육이 잘 되었습니다. 분리수거도 정말 잘 합니다.

그리고 저희 청에서는 주민참여형 환경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하고 있으니 많이 참여하여 자기 고장의 자연환경을 잘 알고 지킬 수 있는 계기로 적극 활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금년 3월부터 시작하여 11월까지 매월 4째주 금요일에 실시되며 연간 총 8회 실시됩니다. 프로그램 운영은 ‘물환경 체험학습 프로그램’과 ‘자연경관·생태우수지역 및 환경친화기업 탐방 프로그램’ 등으로 나누어져 실시됩니다.

끝으로 환경미디어에서 찾아와 주셔서 감사의 뜻을 전하며, 덧붙이고 싶은 말은 전문지이다 보니 일반인에게는 어려운 경향이 있는데 일반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쉬운 내용과 전문적인 내용이 적절히 병행되어졌으면 싶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박종수 · 박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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