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응답형 대중교통서비스 ‘셔클’ 은평뉴타운 운행 시작

AI 기반으로 정류장·노선 없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구현
시범운행과 서비스 개선 거쳐 유료운행 시작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3-11 09: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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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현대자동차와 KSTM이 협업해 온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셔클(shucle)’이 이달 9일 은평뉴타운에서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 3월 9일 김미경 은평구청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시승식에 참여했다. <제공=은평구청>


‘셔클’은 여러 지역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이동수단인 ‘셔틀(Shuttle)’과 지역, 모임 등을 의미하는 ‘서클(Circle)’의 합성어로, 누구나 커뮤니티 내에서 편안하고 자유롭게 이동할수 있는 모빌리티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셔클은 생활반경 2km 내외에서 목적지가 다른 여러 승객이 앱을 통해 택시처럼 호출해 합승‧이용하는 11인승 대형승합택시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정해진 정류장과 노선 없이 원하는 곳에서 타고 내리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로, 실시간 발생하는 이동 수요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가장 적합한 경로로 버스를 배차·운행한다.승객은 앱 호출 시 대기시간과 도착시간까지 알 수 있다. 현행 택시발전법상 합승은 금지돼 있지만 2019년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 실증특례를 받아 서비스 추진이 가능해졌다.

은평뉴타운은 5만8000여 명에 달하는 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주민의 수요만큼 대중교통이 충분하지 않아 대중교통 의존성이 높은 주부, 실버세대, 청소년들의 불편함이 있어, 서비스 시범지역으로 추진해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4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운행이 실시됐다.

기간 중 1만5000건 이상의 호출·이용과 일평균 755km를 운행했으며 셔클 이용에 따른 자가용 대체 이용 응답이 약 30%로 자동차 이용 수요 감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시범운행을 거쳐 추가적인 서비스 개선과 점검을 마치고 본격적인 유료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셔클은 현대 쏠라티 6대로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휴일 없이 운영된다.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차량 내부에 체온계 및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주기적인 소독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방역도 시행 중이다.

셔클은 요금을 결제하면 일정한 탑승 횟수를 제공하는 월 구독형 요금제로 운영되고, 탑승 때마다 1회 씩 차감되는 방식으로 3개월간의 할인 프로모션기간 중에는 보다 저렴하게 이용해 볼 수 있다.

향후 은평구는 유료운행에 따른 고객 추이를 보며 이용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요금제 신설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현대자동차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셔클 운행 현장을 직접 챙긴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뉴타운은 마을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지하철역과 쇼핑몰 등 주요 생활시설 이용을 위한 교통수요를 기존의 대중교통 수단으로는 해소하기가 어려웠다”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셔클이 이러한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해 줄 대안이 돼 우리 은평에서 성공적인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로 정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택시·버스 등 기존 운수업계와의 상생뿐 아니라, 은평뉴타운 상권과 연계해 지역 전체에 긍정적인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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