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 서울대 교수, 절지동물 표본 1500여 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기증

김 교수 선친과 함께 1950년대부터 연구목적 채집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2-15 09:49:40
  • 글자크기
  • -
  • +
  • 인쇄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은 최근 서울대학교 김원 교수로부터 신종 옆새우류 2종을 포함한 새우류 등 절지동물 표본 1500여 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 김원 서울대학교 교수

기증받은 표본은 서울대학교 故 김훈수 교수와 김원 교수가 2대에 걸쳐 1950년대부터 약 70년 간 연구 목적으로 채집한 것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한국 갑각류학의 아버지’로 알려진 故 김훈수 서울대 교수는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해 우리나라 동물분류학의 기틀을 마련했고, 김원 교수는 290여 편의 분류 및 계통진화 논문과 저서를 발표하며 30년 넘게 관련 학문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이 표본들은 전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채집된 표본들로 우리나라 초창기 갑각류 연구에 사용된 표본과 신종을 발표할 때 사용된 단각류 2종에 대한 모식표본이 포함됐다. 이 표본들은 기후 및 서식지 변화에 따른 해양생물의 분포 변화를 추적하는 등 해양생물자원의 연구 및 관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기증 표본 털줄왼손집게 <제공=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생물자원관은 이번에 기증받은 표본을 해양생물자원관 표본 입고 기준에 따라 수장고에 보관하고,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MBRIS)를 통해 해양절지동물의 분류 및 다양성을 연구하고자하는 연구자들에게 열람 또는 대여할 계획이다.

황선도 관장은 “이번에 기증받은 표본들은 우리나라의 초창기 갑각류 연구의 증거물들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표본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