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가시나무 우량자원 활용, 임목육종 프로그램 본격 착수

탄소흡수, 목재, 도토리, 기능성 물질생산 등 다목적 활용 기대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6-15 11: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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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탄소저장량이 우수한 나무인 붉가시나무를 다목적 산림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국에서 선발된 우량자원을 대상으로 임목육종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 붉가시나무 우량개체 <제공=국립산림과학원>

붉가시나무는 우리나라 남부지역에 자생하며, 재질이 단단하고 균일해 목재로 활용성이 높고 열매에 약리 물질이 함유돼 있어 다목적 자원수종으로 가치가 높다. 국립산림과학원에 의하면, 붉가시나무의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7.89 이산화탄소톤(tCO2)/ha로 많으며, 이는 중형자동차 3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을 상쇄하는 효과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붉가시나무 우량자원 선발을 위해 제주도와 남부해안의 자생지 16개소를 대상으로 생육조사를 실시해, 선정기준을 통해 우량임분을 선정했다.

붉가시나무 등 상록성 참나무류 육성을 위한 우량자원 선발은 2019년 참가시나무, 종가시나무를 시작으로 2020년부터 붉가시나무로 확대하고 있으며, 우량개체 선발기법 연구성과는 산림분야 SCI 1등급 국제저널(Forests)에 발표(doi:10.3390/f11070735)된 바 있다. 붉가시나무 우량임분 선발기준을 통해 16개의 임분을 4개 유형으로 분류했으며 이 중 제주도, 완도, 해남에 위치한 4개의 임분을 종자생산을 위한 우량임분(채종림)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렇게 선발된 붉가시나무 4개 우량임분은 채종원에서 종자공급이 이루어지기 전 보조적인 종자공급원(채종림)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붉가시나무 우량선발 개체를 활용한 채종원 조성을 위해 최신 채종원 조성모델 기법을 적용해 유전다양성 및 개량효과를 최대로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향후 분자표지자를 활용한 유전검정 연구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김인식 임목자원연구과 과장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붉가시나무를 미래 산림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육종프로그램의 추진이 필수적”이라며 “선발된 우량개체와 우량임분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 후속 연구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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