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기후변화로 새로운 병원균에 대응해야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8-11 12: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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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기후 변화는 일부 지역의 농작물 질병에 대한 부담을 증가시키고 다른 지역에서는 감소시킬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지구가 온난화되면서 브라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시아 등 열대지방에 농작물 질병의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적도에서 멀리 떨어진 고위도에서는 질병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유럽과 중국은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처기후변화’지에 게재된 엑스터 대학 연구에 의하면 이러한 변화들이 지구 온난화에서 예상되는 농작물 생산성의 변화를 끈질기게 추적한 끝에 알아냈다고 밝혔다.

 

모델들은 기온 상승이 고위도에서 대부분의 농작물 수확량을 증가시키고 열대지방은 거의 또는 전혀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또한 미국, 유럽, 중국이 병원균의 혼합으로 인해 농작물에 영향을 미치는 큰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음을 밝혀냈다. 그에 따르면 식물 병원균으로 인해 이미 전세계가 엄청난 생산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전 연구에서 농작물 해충과 병충해가 적도 지역에서 물러남에 따라 향후 수십년간의 이동 추이를 추정해왔다. 그 결과 온대지방의 기후 주도 수확량 증가는 농작물 보호 부담 증가로 인해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 무역과 운송에 의한 신속한 세계적 보급은 병원균이 번식 적합한 모든 지역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식물 병원균에 의한 감염률은 온도를 비롯해 다른 조건들에 의해 결정된다.

 

연구는 균류 및 난균류 작물 병원체 80개에 대한 최소, 최적, 최대 감염 온도에 대한 기존 정보를 사용했다.

 

저자들은 현재 수확량 미래(2061-80)를 예상하기 위해 RCP 6.0 기후 경로에 따라 3개의 작물 모델과 4개의 글로벌 기후 모델을 사용하여 12개의 주요 작물에 대한 수확량 예측치를 비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각 지역의 병원체 혼합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영국의 경우 밀 재배농가는 얼룩무늬병, 황녹병균, 붉은 녹병균에 대한 내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이같은 병충해 피해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 농업은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해야 하며 이제 그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한다.

 

농작물 번식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아직 도착하지 않은 병원균에 대한 내성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다양한 병원균 사이에서 특히 열대 지역에서 발견된 병원균들은 연구가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따라서 이러한 질병들을 이해하는 데 더욱 투자할 필요가 있다. 이 질병들은 세계의 주요 농작물 재배 지역에서 점점 더 확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이 연구는 SW바이오 DTP, 생명공학 및 생물과학 연구회(BBSRC), CIFAR 및 위트레흐트 대학의 지원을 받았다. 논문 제목은 "식물 병원체 감염 위험과 기후 변화에 따른 농작물 수확량 추적(Plant pathogen infection risk tracks crop yields under climate chang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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