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바닷가에 바다콧물 덮여?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6-09 14: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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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터키 이스탄불 해안 전면의 마르마라해를 뒤덮은 해양콧물 점액질인 이른바 '바다 콧물(sea snot)'이 최근 그리스 북부에서 발견됐다.

 

▲사진 flickr

카발라의 현지 어부들은 지난 4월부터 마을 앞바다에 떠 있는 점액질 같은 두꺼운 층을 발견했다고 해외 소식통은 밝혔다.

 

이같은 물질은 그리스 북부 바다에서 관찰됐으며 흑해와 에게해를 연결하는 마르마라해의 일부가 아닌 바다의 일부라고 밝혔다.

 

이 슬러지는 그물에 모여들지만 형체없이 부서지거나 사라진다. 배에 다시 실을 수 있는 것들은 물고기들이 볼 수 있다.

 

그리스 해양학연구소(IO)의 연구 책임자인 그리스 과학자는 해양 점액은 더운 날씨와 수질 오염의 결과로 녹조가 영양분을 과다하게 섭취할 때 생기는 자연발생적인 녹색 슬러지라고 밝혔다.

 

크림같은 점액질과 젤라틴이 함유된 이 물질은 일반적으로 그 자체로는 해롭지 않지만, 대장균을 포함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끌어들일 수 있고, 해수면 아래 해양 생물을 질식시키는 덮개가 될 수 있다. 마르마라해 침전물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추정되며 지역 사회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은 더 높은 온도가 식물성 플랑크톤의 과잉 생산에 도움을 주고 더욱이 바다에 처리되지 않은 가정과 산업 폐기물 투기가 늘어나고 있기에 기후 변화로 인한 식물성 플랑크톤의 과잉 생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결과물이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마르마라해를 항해하는 배들은 회색으로 덮인 슬러지를 항해해야 하고, 일부 어부들은 모터와 그물을 막아서 작업을 못하게 하고 있다. 잠수부들은 많은 수의 물고기와 다른 종들이 질식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지난 6월 6일 터키 환경 도시화부의 팀들은 역겨운 마르마라해의 슬러지를 치우는 작업을 시작했다. 많은 지역에서 점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는데, 점액물이 한 지점에 쌓이도록 바다에 장벽을 쌓고 나서 나중에 그것들을 저장 탱크로 옮겨 폐기하도록 했다.

 

그리스 과학자는 비록 이 현상이 직접적으로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어업과 관광에 영향을 미치며, 해양 생물에 끔찍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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