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히 증가한 탄소발자국, 산불 때문?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8-24 1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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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올 여름 북반구 일부를 황폐화시킨 산불로 인해 탄소량도 치솟아 방출된 것으로 유럽연합의 자료에 나타났다.

 

이번 시베리아 화재는 이미 1년 만에 독일(7억2백만톤 이산화탄소등가물)보다 훨씬 많은 온실가스(9억5천3백만톤 이산화탄소등가물)를 배출했다.

 

한편 지중해 주변의 치명적이고 파괴적인 산불은 지난 13년 동안보다 더 많은 탄소를 방출했으며 그 양은 8월 말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의 과학자들은 2003년부터 매년 자료를 취합해왔다. 유럽연합의 코페르니쿠스 대기감시서비스(CAMS)의 수석 과학자인 마크 패링턴 박사는 화재 발생 횟수와 피해 지역의 규모가 "매우 현저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는 매우 크고 강력한 화재를 목격해왔지만 이와 같이 지속성을 가진 화재는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화재는 생태계의 자연적인 부분으로 발생한다. 그러나 기후변화는 더 크고, 더 빠르게 움직이며, 더 격렬한 산불을 발생시킴으로써 극도로 덥고 건조한 상황을 증가시켰다.

 

또한 화재 자체는 이산화탄소, 그을음, 메탄을 포함한 엄청난 양의 지구 온난화 탄소를 내뿜고 있으며 이는 지구 온난화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 따라서 화재와 기후변화는 매우 파괴적인 양상을 띌 수 있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이번 화재에 대한 최선의 대응 중 하나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가속화하는 것이며 이는 산림의 보호, 복원 및 지속 가능한 관리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런던경제대학(LSE)의 환경지리학과 부교수인 토마스 스미스 박사에 따르면 화재로부터의 배출은 광합성을 통한 재성장(regrowth-growth)에 의해 균형을 이루므로 많은 화재들이 중기적으로 탄소중립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화재 발생 빈도가 증가할 경우 재성장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생태계가 회복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렇지 않을 경우 탄소는 대기 중에 남아 기후 변화를 더욱 촉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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