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최고 높이 산, 기후변화로 줄어들어?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8-22 15: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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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스웨덴 최고봉이 빙하가 녹으면서 1년 만에 2m(6.5피트)나 줄어들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센티넬2호 인공위성사진(제공 코페르니쿠스)

유럽 위성 센티넬 2호가 7월 28일 촬영한 케브네카이제(Kebnekaise) 빙하는 최근 기후 변화로 질량의 3분의 1을 잃었다고 유럽 코페르니쿠스 지구 관측 프로그램이 발표했다.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의 볼린 기후 연구 센터에 따르면 케브네카이제 산의 측정은 194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이러한 관찰은 남쪽 봉우리 높이가 눈 이동과 여름 얼음의 침체로 인해 일년 내내 변화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보통 5월에 가장 높은 편이고 9월 중순에 가장 낮다. 겨울과 여름의 높이 차이는 최대 2~3m에 이를 수 있다.

 

지질학자들이 8월 14일 이 산의 높이를 측정했을 때, 이 산의 높이가 측정이 시작된 이래 가장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해발 6,872피트(2,094.6m)에서 정상의 고도는 2020년 8월 기준 6,878.3피트(2,096.5m)보다 거의 6.6피트(2m) 낮았다. 과학자들은 9월 중순까지 정상은 적어도 0.5m를 더 잃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오늘날 등산객들이 정상에 오르면 평지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는 장소라고 알렸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이 지역의 평균 대기 온도가 상승하면서 얼음이 더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고 한다. 케브네카이제 남쪽 봉우리에 대한 영향은 겨울의 적설에 영향을 미치는 바람 패턴의 변화로 더욱 악화되었다.

 

빙하의 해빙 현상은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가 이달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기후변화 악화의 명백한 징후 중 하나로 거론됐다. 보고서는 지난 2000년 동안의 빙하 손실률을 "비교할 수 없는" 것으로 묘사했으며, 이러한 혼란스러운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이번 빙하 해빙 현상을 관찰하는 데 인공위성이 큰 역할을 했다. 이는 전 세계의 빙하와 양상을 관찰하고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밝혀내는 데 도움을 준다. 유럽연합의 코페르니쿠스 지구 관측 프로그램은 현재 지구 환경의 다양한 측면을 감시하는 센티넬 위성 9개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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