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연재해 대응 잘하고 있나?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8-05 15:40:27
  • 글자크기
  • -
  • +
  • 인쇄

[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치명적인 폭염, 산불, 그리고 갑작스런 홍수를 포함한 자연 재해가 유럽과 전 세계에서 그 어느 때보다 흔해지고 있다. 

 

유럽과 전 세계는 기후 변화로 인해 수년 동안 그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면서 최근 최악의 자연 재해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

 

유럽인들은 올 들어 더욱 고통스러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데 올 여름 초 발생한 중앙유럽의 치명적인 홍수와 대륙 전역에 걸쳐 수천 평방미터의 숲을 태운 다양한 산불로 이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유럽시민보호기구는 20년 넘게 자연재해나 비상사태로 회원국의 도움이 필요할 때 EU 전역에서 비상대응을 조율해 왔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몰랐던 사실은 유럽 뿐만 아니라 지구상 어떤 나라도 유럽시민보호기구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한다. 일례로 EU는 최근 베이루트, 레바논, 우크라이나, 니제르, 수단에서 발생한 홍수와 남미와 아시아의 열대성 사이클론에 대응했다.

 

특히 비상사태나 재난의 규모가 크고 자체 대응 수단이 충분하지 않을 때 유럽시민보호기구를 통해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예를 들어, 그리스는 과거에 산불에 대처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했는데, 이는 포르투갈, 스페인, 키프로스, 이탈리아와 같은 다른 EU 국가들도 마찬가지였다.

 

유럽위원회는 "극한 기후 조건과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새로운 위협은 특히 여러 나라가 동시에 같은 유형의 재난에 직면할 때 회원국들이 서로를 도울 능력을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4월 "각국이 직면하고 있는 위험이 높아 회원국이 서로 도움을 줄 수 없을 때 EU는 추가적인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테면 RescEU 프로그램을 들 수 있는데 이는 보다 포괄적인 대응을 보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즘들어 산불이 유럽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데 2021년 산불 시즌에 유럽위원회는 산불 대응의 잠재적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구조 EU 소방 함대의 대기 가용성에 공동 자금을 지원했다. 이에 크로아티아,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은 브뤼셀을 도와 비상사태에 대비해 다른 EU 회원국들의 재량으로 11대의 소방기와 6대의 헬리콥터가 투입됐다.

 

최근에도 터키 남부 해안으로 번진 산불이 수천 헥타르에 달하는 숲을 태우고 주택과 사업체까지 불타면서 8명이 사망했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우리는 이같은 자연재해를 통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자연은 언제나 인류보다 강한 힘을 갖고 있다. 이는 기후변화와 그 결과가 전세계적으로 명백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협력과 연대가 필요한 이유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