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21년 온실가스 배출 급등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2-01-18 17: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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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COVID-19 봉쇄로부터 회복세가 나타남에 따라 미국의 탄소배출량 증가와 관련된 범위와 세부사항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미국 행정부의 즉각적이고 새로운 정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목표는 달성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후컨설팅 사인 로듐그룹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은 2020년에 비해 미국의 온난화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석탄 사용의 증가 때문이라고 알렸다.

 

이 보고서는 배출량이 다시 급등하는 주요 이유로 전력 부문과 교통 부문의 동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배출량 추세가 파리 기후 협정에 따른 배출량 목표를 달성하는 데 미국을 더욱 혼란스럽게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미국의 배출량은 2020년 수준과 비교했을 때 6.2% 증가했지만, 여전히 2019년 팬데믹 이전 수준의 약 5%에 그쳤다. 예비 자료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보고서는 배출량이 경제보다 약간 더 빠르게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보고서는 2020년에 비해 석탄화력발전이 17% 급증하고, 도로교통도 증가했으며, 대부분이 화물운송 형태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2020년 2005년 수준보다 22.2% 낮았던 배출량이 지난해에는 2005년 수준보다 17.4%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2030년까지 배출량을 2005년 수준 이하로 50~52%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보고서에 의하면 2020년 대비 배출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부문은 운송업이며 그 다음이 발전 부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의 가장 큰 배출원인 교통수단으로 인해,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화물차가 도로를 달리게 된 반면, 통근용 수단인 승용차는 결코 정상으로 돌아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 로듐이 지난해 2019년 배출가스를 추월했다고 밝힌 교통수단은 도로화물이 유일했으며, 총 경유 수요는 2020년 수준보다 9% 증가했고, 2019년 수준보다 0.4% 높은 수준으로 들어왔다.

미국 온실가스 순 배출량 2위인 전력 부문은 2019년 수준에는 4%를 유지했지만 2020년 수준 이상으로 배출량이 6% 급증했다. 배출량이 이처럼 증가한 이유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석탄발전의 '급상승' 때문이라고 로듐은 말한다.

 

이는 2014년 이후 미국에서 석탄 발전이 매년 증가한 첫 사례라 할 수 있다. 전반적인 추세는 석탄 사용이 감소했고 재생에너지는 점점 더 많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석탄이 다시 등장한 이유는 천연가스 가격이 2020년의 2배 이상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0년 COVID 관련 유가 폭락에 따른 생산량 감소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2021년 천연가스 생산량은 3% 감소했고, 재생에너지는 4% 증가했다. 재생에너지가 2021년 미국 전력 발전량의 20%를 차지하는 새로운 이정표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관계자들은 천연가스 시장이 지난 10년 동안 석탄발전 감소와 미국 온실가스 감소의 주요 원인이 되었기 때문에 향후 온실가수 배출이 늘어날 것인지 여부는 석유와 가스 생산업체들의 결정에 달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방 기후법에 대한 진전이 아직 제자리걸음이기에 향후 방향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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