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행동100+, 전세계 기업체들에게 행동 촉구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3-24 17: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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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세계 최대의 투자자들은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공공의 약속에 부응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큰 오염원들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은 돈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알렸다. 

 

투자자 연합 기후행동(Climate Action) 100+의 보고서는 기후 변화에 대한 그룹의 성과에 대한 첫 번째 평가이다.

 

기후행동 100+는 블랙록과 스테이트 스트리트와 같은 세계 최대 투자처를 갖고 있다. 총 159개 기업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달성 목표가 궤도에 올랐는지, 목표 달성을 위해 충분한 자본을 투입했는지 등 파리협정의 목표 달성과 연계된 9개 조치를 평가받는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산업화 이전 수준에 비해 지구 온난화를 섭씨 2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유엔 기후변화협정의 목표를 달성할 만큼 충분한 투자를 한 기업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배분 기준을 부분적으로 충족한 기업은 석유 대기업인 BP와 토탈, 소비재 다국적기업 유니레버 등 6개사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기업의 목표와 실제 행동 사이에 간극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응한 기업체들 중 절반 이상인 83개사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을 제로로 하는 목표를 공개적으로 발표했지만 단지 9%만이 공급망에서 배출을 줄이기 위한 목표를 갖고 있었다. 또한 5개 기업 중 1개 기업만이 명확한 탈탄소화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기업들은 2050년까지 순제로 목표를 설정하는 면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냈으며, 호주 기업들은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경제 여건이 어려운 신흥국 기업들은 기후 목표 달성에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기후행동 100+는 2017년 설립되어 575명의 투자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54조 달러의 자산을 갖고 있다. 호주 슈퍼, CalPRS, 갬 인베스트먼트(Gam Investments), 이르칸텍(Ircantec), 스미토모 미츠이 트러스트 애셋 매니지먼트(Sumitomo Mitsui Trust Asset Management)의 대표자 5명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운영 중이며, 글로벌 산업배출량의 80%를 견인하는 총 167개 포커스 기업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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