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 와르르...펭귄 서식지 위험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8-06 18: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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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미국은 생물다양성 센터의 탄원과 소송에 이어 어류 및 야생동물국은 최근 황제펭귄에 대한 멸종위기종 보호법을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종은 기후 위기 사태로 인한 해빙으로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황제펭귄(제공 National Science Foundation;국립과학재단)

사라 얼레만 생물다양성센터 국제프로그램 소장은 "이 펭귄들은 기후위기로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마침내 이러한 위협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황제펭귄 과학자, 기후학자, 정책 전문가들의 2021년 연구에 따르면 빙하 손실의 위협 때문에 황제펭귄이 멸종위기종법에 따라 등재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유사하게, 18명의 펭귄 전문가들에 의한 2020년의 과학적 리뷰는 황제펭귄이 기후 위기 로 인해 멸종에 취약하다고 결론짓고 더 강력한 기후 조치를 긴급히 요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황제펭귄은 새끼를 번식시키고 기르기 위해 안전한 빙하가 필요하다. 올해 초 빙하가 사라지거나 무너지면서 남극 대륙 일부에서는 황제펭귄 군락 전체가 쇠퇴하거나 사라지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핼리베이와 케이프 크로지어와 같은 곳은 새끼펭귄이 헤엄칠 준비가 되기 전에 빙하가 무너지면서 수천 마리의 병아리가 익사하는 참사를 겪었다. 이에 영화 '펭귄의 행진'에 등장하는 황제 펭귄 군락의 개체수가 5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세계 황제 펭귄의 80%가 탄소 오염을 크게 줄이지 않으면 금세기 말까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각국이 파리 기후협정의 섭씨 1.5도 기후 목표치를 충족한다면 펭귄은 겨우 30%의 감소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21세기 말에는 개체수가 안정될 것이다.

 

빙하의 해빙현상, 해양 산성화, 남획 등은 황제 펭귄의 주요 먹이인 크릴의 가용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멸종위기종 보호법 목록은 관심과 자원을 증가시킴으로써 중대한 협조기반을 줄 것이다. 등재는 보존 전략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촉진하고, 보존 프로그램을 위한 인력 및 훈련 지원과 같은 것들에 대한 자금 지원을 증가시키며,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위협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도구를 제공할 것이다.

 

기후 위기를 몰고 있는 온실 가스 오염과 주요 먹이 종의 산업적인 남획을 포함한 미국 연방 기관들은 이 상징적인 펭귄에 대한 위협을 줄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생물다양성 센터는 2011년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보호국에 황제펭귄을 멸종위기종으로 등재해 달라는 법적 청원서를 제출했다. 2014년 이 기관은 황제펭귄이 기후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데 동의했지만 보호조치를 추진하지 못했다. 2020년 2월 합의로 비로소 2021년 7월 29일까지 이같은 조치를 통해 보호를 제안하거나 목록에 보증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도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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