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손실과 기후변화, 산지인들 기아 늘어나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2-16 18: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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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전 세계 농작물과 대다수 가축 종이 산지 지역에서 재배되고 사육되지만 생물다양성 감소와 기후변화로 인해 이 지역의 기아현상이 증가하고 있다고 FAO(유엔식량농업기구)와 파트너들의 최근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2000년과 2017년 사이 개발도상국의 식량 보안에 취약한 산지 거주인들의 숫자가 2억 4300만 명에서 거의 3억 5000만 명으로 증가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개발도상국 중 농촌 산지인들 중 절반 가량은 건강한 삶을 영위할만큼 충분한 식량을 갖고 있지 않으며 현재 COVID-19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산지에 의존할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생계롤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FAO 관계자는 밝혔다. 

 

이 연구는 지난 12월 11일 국제 산의 날을 맞이해 발표됐으며 올해는 산지 생물다양성의 사회적, 경제적, 생태학적 가치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산지대는 지구상 육지의 27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물, 식량, 에너지와 같은 필수적인 물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세계 담수의 60~80%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며 식량과 의약품에 사용되는 대다수 농작물과 동물도 산지에서 나온다.

 

하지만 산지 생태계는 종종 토지이용과 기후 변화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고, 과잉개발, 오염과 같은 기타 요인으로 인해 생계와 식량안보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특히 연구에서 “개도국에서 산지인들의 식량 불안 취약성은 생계에 지장을 주거나 천연자원에 부담을 주는 자연재해와 무력 충돌 등으로 더욱 악화된다”고 밝히고 있다. 

 

산지 인구는 그 외에도 산사태, 가뭄, 기타 자연재해와 같은 기후변화로 인해 환경이 점점 악화되고 있으며 그로 인한 불균형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연구저자들은 국가 당국에 의해 부과된 규제가 그들의 생존을 위한 농업과 관광에 의존하는 지역사회의 취약성을 증가시켰고 COVID-19 팬데믹은 이미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으며 긴급성 또한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저자는 산악지역의 식량 불안과 영양실조뿐 아니라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시급한 조치를 권고하고 있다. 그들은 또한 산악 생태계의 복원력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식량 시스템을 촉진하는 정책을 요구했다. 따라서 산지인들 가운데 취약계층을 줄이기 위한 협력적 행동을 강화할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한편 이 공동 연구는 FAO, 산악 파트너십 사무국, 유엔 사막화 퇴치 협약에 의해 수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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