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진단은 의료계 탄소발자국 증가시켜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10-08 18: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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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다양한 임상 가운데 일부는 우수한 품질 관리 제공, 보건 개선 및 비용 대비 뛰어난 가치를 나타낸다. 그러나 지난 20년 동안의 연구에 따르면 상당수의 임상 치료의 기대치가 낮거나, 낭비적이거나,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호주 시드니 대학의 와이저 헬스케어&공중보건 학교 관계자와 호주 멜버른 대학의 웨스턴헬스 중환자실 마취중환자과 관계자는 과잉진단과 이에 따른 탄소배출에 대해 연구했다. 

 

이렇듯 과잉진료는 일단 병이 의심되면 일련의 검사와 치료가 뒤따르며, 이는 문제점을 초래하고 있다. 과잉 진료의 개별 사례를 일일이 식별하는 일은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그것이 현실적이고 널리 퍼져 있어서 많은 사람들을 불필요한 환자로 만든다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연간 50만 명이 갑상선암으로 과다 진단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저소득과 중위소득국가에서 45만 명, 연간 7만 명의 여성이 유방암으로 과다 진단될 수 있으며, 호주에서는 4000명이 과잉진단을 받고 있다. 또한 약 연간 8천 명의 남성이 전립선암으로 과다 진단된다. 

 

과잉 진단은 모든 연령과 수명 단계에 영향을 미친다. 영국의 경우 과잉진단과 관련 문제는 왕립 일반의학과대학에서 상임 그룹이 설립되어 그것에 대항하기 위한 권고를 받고 있다. 과잉진단을 받은 질환들의 목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인식되는 동안, 환자들이 과잉진단에 대한 부담은 매우 크지만 간과되기 쉬운 경향이 있다.

 

최근 연구진은 1990년부터 2019년까지 30년 동안 영국 NHS(국가보건서비스)의 조사에 따르면 입원 환자 진료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두 배로 증가했고 의료비 지출은 실제 3배로 증가했다. 추가 진료 사례 중 일부는 인구 통계 변화에 따른 적절한 진단 증가를 반영하지만 일부는 의심할 여지없이 과잉 진단으로 보인다. 과잉 진단은 건강을 개선하지 않고 탄소 배출을 발생시킨다.

 

과잉진단을 억제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는 그 역할이 제한적이다. 그러나,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은 기후 비상사태의 맥락에서 새로운 긴급성을 띠면서 더이상 간과해서는 안될 문제라는 인식이 팽배해졌다.

 

특히 기후 변화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극심한 더위, 가뭄, 홍수, 화재와 이상기후, 매개 질병, 대기 오염, 식량과 전기 공급에 대한 장애에 대한 의학적 치료를 갖도록 할 것이다. 과잉 진단으로 인한 더 많은 환자들의 추가 부담은 기후 변화의 급증에 더해질 것이다. 의료 수요 이 두 가지의 복합적인 효과는 이미 전 세계에 걸쳐 과도하게 확장된 의료 시스템을 압도할 우려가 있다.

 

NHS는 2040년까지 탄소 제로에 도달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연구진이 보고한 NHS 잉글랜드 데이터는 1990년과 2019년 사이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의 대부분은 영국 에너지의 탈탄산화와 (건물 에너지 방출의 큰 감소로) 호흡기 미터 선량 흡입기의 추진제 변경에서 비롯되었음을 보여준다. 임상 치료 제공 및 관련 활동에서 발생하는 배출은 일반적으로 안정적이거나 증가해왔다. 의료기기의 배출량은 안정적이었고 위탁 진료(NHS가 민간 의료 사업자에게서 조달한 임상 서비스) 배출량은 5배 증가했다. 2001년과 2012년 사이에 영국 국민건강보험의 총 배출량은 의료 투자가 국내총생산의 4.7%에서 7.6%로 확대됨에 따라 소폭 증가하다가 영국 전기의 지속적인 탈탄산화에 따라 다시 감소했다.

 

의료 분야의 탄소 발자국을 지속적으로 감축하려면 임상 치료 모델을 변경해야 한다. 과다 진단과 과잉 치료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 단계인 셈이다. 특히 임상의와 환자는 기후 변화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많은 임상의들은 이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개싱그리너(Gassing Greener) 프로젝트는 마취과 전문의들이 데스플루란과 아산화질소를 덜 사용하고 탄소 성능을 추적하도록 장려한다. 가운과 같은 일회용 마취제 및 수술 장비를 재사용하는 것은 탄소 배출량을 동등하거나 낮은 비용으로 줄일 수 있다.

 

따라서 과잉 진단 및 의료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고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일관된 정책 조치와 임상 리더십이 필요할 것이라고 의료 관계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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