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농업, 미래 전망 어떨까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6-08 19: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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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바야흐로 환경, 정부 정책, 기술 등의 변화가 탄소 농업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켰다고 텍사스 A&M 아그리라이프(Texas A&M AgriLife) 전문가들은 말한다. 탄소 농업은 대기 중 탄소를 토양과 작물 뿌리, 나무 및 잎에 격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농경방식이다.

 

▲사진 위키

환경에 대한 인식과 우려가 커지고 정부 정책의 변화, 미국의 파리 협정 재진입, 탄소에 대한 강력한 수요 등이 다른 형태의 농업용 작물인 탄소에 대한 수요를 상쇄시키고 있다. 즉 토양 유기 탄소의 포획이나 분리를 가능하게 하는 탄소 농업을 통해서 탄소 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도록 기업에 탄소배출권을 판매하는 것이다. 

 

탄소는 끊임없이 지구를 순환한다. 태양으로부터의 빛 에너지는 탄소 순환을 위한 연료로 그 기능을 가지는데, 이는 우리의 대기권, 생물권, 토양권, 암석권 그리고 대양을 통해 탄소를 이동시키는 자연적인 과정이다. 관계자는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화석연료의 형태로 격리된 화석 탄소를 추출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고 밝혔다.

 

또한 지구의 육상 식물 생명체와 해양이 자연적으로 재흡수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잉 이산화탄소는 우리 대기에 덮개를 형성하여 태양의 열을 가둠으로써 기후 변화를 이끈다.

 

전세계적으로 토양은 대기 중 탄소의 약 10배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보통의 식물에서 발견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따라서 탄소 농업은 탄소 순환을 통해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밖에 토양은 가뭄에 대한 회복력을 키우고 자연적인 방법으로 농업 생산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전문가는 탄소 농업은 대기 중의 과도한 탄소를 제거하고 토양에 저장할 경우 식물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한다.

 

탄소 농업은 대기에서 이산화탄소가 제거되고 식물 물질과 토양 유기물로 전환되는 속도를 향상시키는 농업 관행 시행이 포함된다. 즉 토양 교란 최소화를 위한 무경간농법 혹은 보존 경작, 피복, 퇴비화, 가축회전, 표지작물 등이 토양 속 탄소를 분리하는 방법으로 이용될 수 있다. 

 

전문가는 토양 탄소 저장량이나 재고량을 정확하게 추정하기 위해서는 건조연소법을 이용해 토양 시료를 벌크 밀도와 유기 탄소를 결정할 수 있는 깊이에서 채취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미국 농무부 천연자원보존서비스(NRCS)에 의하면 모두 32개 이상의 포장 보존 관행이 토양 건강 증진과 탄소의 분리로 알려져 있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관행은 물 보존, 수문학적 기능, 생물 다양성 및 복원력과 관련하여 다른 이점도 제공한다.

 

미국에는 10년 이상 전국적인 탄소 배출권 거래 노력이 없었지만, 현재 탄소 배출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여러 민간 신용 시장이나 탄소 결제 프로그램이 검토 또는 개발 중에 있다는 것이다. 이는 탄소 농업이 잠재적으로 농부들에게 추가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탄소 농업의 전체적인 틀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정책, 민관 협력, 정확한 정량화 방법론, 직접적인 과학 기반 솔루션을 효율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지원 자금 조달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국 농무부에서는 농부들로부터 탄소배출권을 사고 파는 ‘탄소 은행’을 만드는 것에 대한 논의가 진행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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