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해초, 해양산성화 막는다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4-19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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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해초가 흔들리는 거대한 수중 해초지가 웨스트코스트 일대를 오르내리며 흔들리고 있다. 

 

▲사진 Pixabay

청록색의 푸른 초원은 다양한 중요 기능을 수행한다. 이는 침식으로부터 해안선을 보호하며 수중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온갖 종류의 해양생물들에게 서식지를 제공한다. 

 

최근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바다의 해초지가 온실가스 배출의 심각한 결과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즉 바닷물의 지속적인 산성화를 방지해준다고 한다.

 

최근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 저널지에 따르면 해초가 해안에서 pH 수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해초가 광합성을 할 때, 가스의 산성화 효과에 대항해 물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한다.

 

비젤로 해양 과학 연구소(Bigelow Laboratory for Ocean Sciences)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가 무척 고무적이라고 말한다. 

 

해양 산성화는 대기중 이산화탄소 수치의 상승으로 인한 부작용이라 할 수 있다. 이 이산화탄소의 일부는 공기와 바다로 용해되어 수중 pH를 낮추는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과학자들은 가끔 이것을 지구온난화의 ‘악의 두 축’라고 부르는데 이는 기후변화의 보이지 않는 동반자이다.

 

해양 산성화는 조개류나 산호와 같은 해양 생물이 생존에 필요한 딱딱한 껍데기를 제대로 형성하지 못하게 하기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자연생태계는 물론 전 세계 다른 지역의 조개잡이 어업에 위협이 된다. 

 

연구진은 문제해결을 위해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600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 있는 해초지에서 6년 간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는 서해안에 가장 널리 분포하는 바다 해초 중 하나인 흔한 장어풀에 초점을 맞췄다. 

 

이 연구는 해초 생태계가 산성도가 약 30% 감소하는 것과 맞먹는 0.1단위 이상 pH 수치를 올릴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효과는 일정하지 않았다. 그것은 파동으로 이루어지며 온도, 일광, 해류 그리고 수화학 및 해초 광합성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산성화에 대한 템퍼링 영향은 지속적일 수 있으며, 때로는 한 번에 최대 3주까지 지속될 수 있다.

 

연구 결과, 해초가 없는 인근 지역에 비해 해초 생태계의 pH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약 65%에 달했다.

 

이 연구는 해양 유기체에 대한 높은 pH의 영향에 대해 조사하지 않았다. 연구진이 해초지가 조개류와 다른 해양 동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는 데는 이유가 있다.  pH0.1의 감소가 이미 유기체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해초지가 물의 pH를 더 정상 수준으로 올릴 수 있다면, 해로운 영향들 중 일부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연구진은 생각했다. 

 

그럴 경우 해안 초목을 보호하고 복원시키는 일이 해양 산성화와 싸우는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 이미 행해진 피해를 완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분야 연구는 최초가 아니다. 이전의 연구에서도 전 세계 해안 생태계의 해초 초원, 다시마 숲, 다른 초목에서도 유사한 영향을 지적해 왔다.

 

미국 메릴랜드 주와 버지니아 주 사이의 체서피크 만의 최근 연구에 의하면 그곳의 해초들이 탄산칼슘이라고 불리는 화학 화합물을 생산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해양 산성화를 방지할 수 있다. 이 연구는 또한 이 탄산칼슘 입자들이 하류로 휩쓸려 화학 화합물의 효과를 다른 곳으로 확산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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