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는 열대지역 황폐화시킨다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3-14 22: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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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파리 협정에서 제안된 목표로 지구 온난화를 제한하면 열대지역이 사람이 견딜 수 없는 온도에 도달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새로운 연구 프로젝트가 밝혔다.

 

미국 프린스턴 대 대기 및 해양과학부 연구원들은 각국이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도 높은 온도에서 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면, 열대지방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하는 온도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하지만 이러한 통제들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세계에서 가장 더운 지역에서의 삶은 견딜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이 연구는 열과 습도를 측정하는 습전구 즉 웨트벌브(wet-bulb) 온도라는 측정치에 초점을 맞췄으며 이는 기상 관측통들이 열 지수로 알고 있는 것과 유사한 개념이다. 특히 온도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습도에 초점을 맞췄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35도의 웨트벌브 온도가 인간이 견딜 수 있는 상한선이라고 한다. 이는 화씨 160도의 열 지수와 비슷하다. 

 

얼마나 높은 온도의 열을 견딜 수 있는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섭씨 35도의 웨트벌브 온도라면 실외에 있는 사람은 견디기 힘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신체는 37°C(98.6°F)의 상당히 안정적인 내부 온도를 유지한다. 피부 온도가 조금 더 낮아야 핵심 열이 피부로 유입될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사람의 체온은 빠르게 상승한다. 

 

연구진은 지구 온난화가 열대지방의 웨트벌브 온도 (적도의 북쪽과 남쪽 20도 사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예측했다. 여기에는 아마존 열대우림, 아프리카, 인도 반도,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이 포함된다.

 

이는 단순한 대기 역학이 열대 지역의 웨트벌브 온도를 제어한다는 이론에서 출발했다. 그후 그들은 수십 년의 기상 관측 데이터를 이용해 그것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거기서부터 지구 온난화가 1.5도로 제한되면 '대부분의 열대지방'이 견딜 수 없는 웨트벌브 온도에 도달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임을 예상할 수 있었다.

 

기후 변화에 관한 국제 조약인 파리 협정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수준과 비교하여 섭씨 2도 이하, 가급적이면 1.5도로 제한하는 것이다.

 

비영리 단체인 미국의 참여 과학자 모임(Union of Concerned Scientists) 관계자는 이러한 최근의 예측으로 인해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폭염은 일상에서 때때로 치명적인 온열질환을 일으킨다. 온난화는 또한 대기 오염에 기여하고, 이는 심장병과 폐질환과 같은 만성적인 건강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기후와 건강에 관한 의학 관련 단체들은 지구 온난화와 관련된 다양한 보건 영향을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라임병이나 지카 같은 곤충에 의한 감염 혹은 해수면 상승, 폭우, 홍수를 일으켜 식량과 물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따라서 관계자는 생존 한계인 섭씨 35도 이하에서 전구의 온전한 건강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이 연구가 특정 위도 사이의 국가만을 조사했으며, 이 연구 결과가 다른 지역에도 반드시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무엇보다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태양과 바람과 같은 청정 에너지원 이용을 늘릴 필요가 있다.

 

인간이 배출한 배출물(주로 이산화탄소, 아산화질소와 메탄)은 1950년대 이후 지구 기온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 정보국에 따르면, 대부분의 배출물은 에너지 사용을 위해 화석 연료를 연소시키는 데서 나온다고 한다. 한편 이 연구는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 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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