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육지동물의 90퍼센트 서식지 잃게 돼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1-04 22: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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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세계 식량 시스템이 변하지 않는 한 전 세계는 불과 몇십년 안에 심각한 생태학적 피해에 직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자연 지속가능성(Nature Sustainability)에 게재된 최근 연구는 현재의 농업 시스템이 그대로 지속될 경우 2050년까지 거의 90%의 육지동물들이 서식지의 일부를 잃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리즈 대학과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은 야생동물의 복원을 위해 우리가 먹는 것과 생산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적극적인 정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현재의 농업 시스템은 수백만 평방킬로미터의 자연생태계를 잃게 할 수 있다.

 

연구진은 고기를 적게 소비하는 것에서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의 식량 시스템이 어떻게 잠재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이를 위해 거의 2만 종의 육지 척추동물에 대한 종별 거주 선호도를 추가해 지리적으로 특정한 농지 사용 모델을 설계했다.

 

그 결과 거의 1,300여종이 서식지의 최소 1/4 가량을 잃을 가능성이 있고, 수백가지 종들은 적어도 절반 이상 잃을 수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 손실의 대부분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브라질 대서양 열대우림, 아르헨티나 동부, 남아시아와 동남아 일부 지역에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일 환경(Yale Environment) 360이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 연구는 과학자들이 농업의 팽창이 종과 생물다양성 손실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추산할 도구를 제공하고 식량 시스템이 필요한 변화를 위해 취할 수 있도록 해결책을 제시한다. 따라서 농업용지에 대한 수요를 줄임으로써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한 사전 예방적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농작물 수확량 격차를 좁히고, 건강한 식단을 촉진하고, 식량 손실과 낭비를 줄이고, 식량 생산과 서식지 보호 사이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토지 사용에 관한 초기 계획을 실행하는, 지역 특화된 다각적인 기술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인 협력과 신속한 행동으로 2050년에는 서식지 감소에 대한 큰 손실없이 건강한 식단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연구의 출판물은 135개의 단체들이 동시에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에게 미국 내 인류에 대한 위협으로 멸종 위기를 우선시할 것을 촉구하면서 행정명령을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고 생물학적 다양성 센터가 발표했다.

 

한편 전세계 토지 중 75퍼센트와 해양 지역의 거의 25퍼센트가 사람에 의해  변경되었고,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거의 25퍼센트가 농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자연 지속가능성(Nature Sustainability)에서 발표한 것과 같은 연구와 생물학적 다양성 센터의 요구는 식량 시스템의 급격한 변화를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토지 관리를 촉진할 수 있다. 이는 농업 시스템을 통해 환경 파괴에 대한 국제적 및 국가적 추세를 모두 뒤집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멸종위기를 종식시킬 수 있는 과감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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