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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수돗물 연구와 빈곤층 요금감면 제도 확대”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7-05-17 00: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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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상ㅣ대전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장

대전 상수도사업본부장 취임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한 말씀 주십시오.
지난 3월 8일자 본부장으로 부임하여 이제 50여일 되는 것 같습니다.
30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상수도분야에 근무하는 것이 처음이라 걱정도 됩니다만, 시민의 생명수인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 수도 사업 책임자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그리고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500여 상수도 가족과 머리를 맞대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관리는 물론, 효율적인 경영개선을 통해 시민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획기적인 급수서비스 개선을 통해 우리의 주인인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대전시민에게 맑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대전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지 ?
우리 시에서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함과 아울러 유수율 제고를 통한 경영합리화에 주력하면서, 시민의 신뢰와 편의제고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수돗물의 원료인 대청호의 깨끗한 원수 확보를 위하여는 여름철에 발생하는 조류의 제거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대청호 취수탑 전면에 42기의 폭기시설을 설치하여 영양염류 용출을 억제토록 노력 하는 한편, 금년에는 초음파를 통한 조류제거 시스템을 새로이 시험 가동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대청호의 수질 정화를 위하여 취수탑 주변에 꽃창포 등 토종 다년생 수생식물 재배함과 아울러, 호수로 유입되는 각종 오염물질을 방지하기 위해 3000여 평의 인공습지도 조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있을 인체에 안 좋은 화학물질에 의해 오염된 원수의 정수장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미생물을 이용하여 수질을 감시하는 생물경보(Bio-Monitoring) 시스템을 지난해에 도입하여 수질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정수단계에서는 법정기준 55개 항목보다 많은 WHO 권장수준인 145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최근 이슈가 되는 바이러스 등 병원성 세균의 분포가능성을 파악 할 수 있는 입자계수기를 설치하여 소독능력을 향상시켰습니다. 이와 함께 물의 깨끗함을 측정하는 척도인 탁도의 기준은 0.5NTU이나 목표수질을 0.1NTU 이하로 설정하여 안전하고 깨끗함에 있어 한 차원 높은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급·배수시의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총 735km의 노후 급·배수관을 정비 완료하였으며, 2006년부터는 중장기 수도관개량 정비종합계획(10년)을 수립하여 시행중으로 맛과 함께 냄새에 있어서도 고품질의 수돗물을 추구 하겠습니다.

한편 그동안 우리시의 상수도 원수는 추동취수탑에서 취수하는 단일 취수원으로 돌발사고 발생시 대체시설이 없어 비상시의 급수 대비에 어려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총사업비 1,400억원을 투자한 신탄진정수장이 2005년 10월 준공 개통됨에 따라 제2취수원을 확보하여 수돗물 안전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하겠습니다.

물시장 개방과 상수도 민영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한 대전 상수도사업본부는 어떠한 대책을 마련하고 계시는지?
물은 모든 국민이 향유해야 할 보편적 재화인 동시에, 기업 활동에 반드시 필요한 사회 간접자본으로서,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은 21세기는 물 산업이 석유산업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세계 물산업 규모는 지난 2003년 830조원이며, 연평균 5.5%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2015년에는 1,597조원으로 석유시장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물시장 규모는 2003년 기준 10.9조원이며, 그중 전체의 84%를 차지하고 있는 상하수도분야는 자치단체가 직영하거나 공기업 형태로 운영되어 민간기업에 비해서는 다소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상수도사업은 시설에 대한 투자비가 과다하며, 공공재적 성격, 주민생활과 직결성 등 공익적 측면을 감안하면, 지금 당장은 민영화가 어렵겠지만 조만간 민영화 또는 공사화 추진이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 시장을 개방하는 문제는 최근의 한·미 FTA협상에서는 넘어갔지만 앞으로 있을 유럽과의 FTA에서는 쉽게 넘어가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몇 년 안에 외국의 다국적 기업들과 경쟁을 해야 할 상황에 놓일 것 같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물 시장 개방에 대비하여 민간기업과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하여 나름대로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본부에서는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일하는 능력과 실적을 공정히 평가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성과시스템을 개발하여 반영하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 대한 격려제도 및 인센티브 제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또한 직원의 전문성 제고와 능력 개발을 위하여 교육기회를 확대 운영하는 한편, 독서를 통해 습득된 지식을 조직 운영에 접목하는 독서경영 시스템을 마련해 볼 생각입니다.
아울러 대덕연구단지 내의 업무유관기관 및 연구소와 업무교류 협정 등을 통한 기술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웰빙시대에 적합한 건강에도 좋은 수돗물 생산을 위한 연구를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 빈곤층에 대한 요금감면 제도를 민영화 전에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 하에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대전의 수돗물 페트병 It's水의 홍보전략에 있어 앞으로 시민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실 계획이십니까?
수돗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하여 지난 2001년부터 시민들에게 It's水를 무상으로 공급해왔습니다. 요즘 포장용 수돗물인 It's水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It's水는 2001년에 15,000병 공급을 시작으로 2005년에 자동화설비를 완공하여 47만여병을 공급한 이후, 매년 20%의 증가를 보여 금년도에는 60만병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시민들에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아파트 부녀회와 노인회 등에 It's水 공급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로 수돗물의 안전성과 물의 중요성에 대해서 시민의식 제고를 추구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와 더불어 21세기는 브랜드 경영시대란 말도 있듯이 브랜드 마케팅 차원에서 이츠수 페트병의 명칭도, 웰빙시대에 맞게 맑고 건강한 이미지로서 고객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있는 이름으로 바꾸는 한편, 공급 확대를 기해 이츠수 페트병은 하나의 상품이라는 인식을 시민들에게 제고시킬 방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츠수 홍보대사를 위촉하여 활용하는 방안과, 지하철역 등 시민들의 통행이 많은 길목에서 이츠수 시음회의 운영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생각입니다.
끝으로 환경미디어 독자들께서 수돗물에 대한 지금까지의 불신을 접으시고 열린 마음으로 수돗물을 여러 방법으로 확인하신 후, 마음 놓고 드시기를 바랍니다.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일하는 최대의 보람을 우리 직원들이 느끼게 되는 순간이 바로 그때일 것입니다. 박종수·박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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