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중심, 여성이 있어야 할 자리입니다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7-06-20 17: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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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시대에 생활주체인 여성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작게는 녹색 소비문화에서부터 궁극적으로 전생활의 친환경화까지 환경에 대한 여성의 몫은 향후 삶의 질 향상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에 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가입된 회원단체는 총 35개, 회원 약 300만명. 16개의 시, 도 여성단체협의회와 236개의 시, 군, 구 여성단체협의회를 협력단체로 시대의 정치적 사회적인 문제들을 공론화하여 여성이 적극 참여하도록 권장하며, 여성단체의 의견을 정부 및 사회에 반영함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존하는 최대의 여성단체. (사)한국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협)의 회장으로 임기 1년을 맞이한 (사)한국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협) 김화중 회장은 환경에 있어 여성의 참여는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간 16대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장관을 역임한 김화중 회장을 만나 임기 1년을 맞이한 소회와 환경에 대한 여성계의 입장,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작년 3월, 16대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 활동을 시작하셨습니다. 1년간 협회를 이끌어온 소회는 어떠신지.
48년이란 짧지 않은 역사 속에서 박마리아, 박에스더, 박인순 등 우리나라에 최고 여성 지도자들이 여성의 지위향상과 권익신장을 위해 본 협의회를 맡아 이끌어오셨습니다. 우리나라의 최고 지도자들이 담당해 오셨던 막중한 일을 제가 감당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저를 지지해 주셨던 회원 여러분들의 믿음과 도움으로 어느덧 취임 후 1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최선을 다해 보겠다는 초심과 300 만 명의 회원을 대표하는 자리에서 느끼는 책임감은 1년 전과 다름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여성운동의 본거지로 그 명맥을 이어가야한다는 막중한 소명의식을 느낍니다.

회장님께서는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등 국정의 중심에서 일해 오셨습니다. 그간의 활동이 여협에 미친 영향은.
원칙적인 법을 세우는 국회와 정도대로 집행해야 하는 행정기관의 수장을 모두 경험한 것이 여협의 원칙을 세우고 사업을 이끄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성격이 다른 입법·행정기관의 수장을 모두 거친 경험이 최고수준의 경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다양한 국정활동들이 개인적으로 또는 여협을 운영하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회장직으로 있는 동안만큼은 회장으로서 충실하고 싶습니다. 후학양성이 뜻있는 사업임은 분명하지만 회장으로 임명된 만큼 여협의 성장에 매진하기 위해 욕심을 버리고 작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직을 사퇴한 바 있습니다.

매해 전국의 여성지도자 여러분을 모시고 전국여성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전국여성대회의 의미는.
본 대회는 여성운동의 당면과제를 논의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며 결의를 다지는 의미있는 장으로 명실상부한 여성계 최대행사입니다. 1962년 ‘오늘의 한국, 오늘의 여성, 일으키고 세우자’라는 주제로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래, 작년 여성지도자 1만여 명이 참여한 ‘출산 위기 극복, 여성의 힘으로’라는 주제까지 작년까지 총 42번의 전국여성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매년 본 대회를 개최하면서 여성지위 향상 및 의식 고양, 인구문제, 환경, 통일, 청소년, 교육, 정치문제 등 시대를 앞서가는 주제로 여성운동의 흐름을 주도해왔습니다. 제2회 대회부터 ‘상록수’의 주인공인 최용신 여사의 공로를 기념하고 국가 및 지역사회개발에 공헌이 현저한 여성지도자를 선정 ‘용신봉사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1985년부터 ‘올해의 여성상’을 신설하여 각 분야에서 탁월한 창의력과 참신한 용단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현대 여성상을 구현한 여성을 선정·시상하고 있습니다.

1999년에는 본회 초대회장의 김활란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김활란 여성지도자상’을 신설 국내외 여성단체의 유기적 연대활동을 통한 여권 신장에 탁월한 업적을 남기고 여성의식 고취에 앞장선 여성운동가를 선정·시상하고 있으며, 그 해 사회 각 분야에서 최초로 진입한 여성을 선정 ‘여성1호’ 기념패를 수여하고, 여성참여 확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여성지위향상에 기여한 우수지방자치단체에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습니다.

여성지도자로 여협회장으로서 환경. 보건복지에 대한 활동계획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지속가능한 발전’은 리우회담에서 ‘의제(Agenda)21’의 행동강령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국가의 발전과 관련하여 일어나는 사회적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대통령 소속의 자문위원회인 국가지속가능위원회가 생길 정도로 국가정책방향 설정 및 계획수립에 필수적으로 고려해야할 개념이 되었습니다.

환경을 둘러싼 국제협약들이 우리의 산업과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올해 6월부터 신화학물질 관리정책의 핵심인 REACH 제도가 시행됩니다. 미래 세대의 건강과 환경 보존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무가 현실화된 것입니다. 환경은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함께 누리고 짊어져야할 전 인류의 하나된 목표이며, 개발이란 환경과 더불어 가야하는 것입니다.

환경은 우리를 둘러싼 별개의 공간이 아닌 인간과 연결된 하나의 개념입니다. 생활 모든 것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것입니다. 아토피, 호르몬의 변화, 새집증후군 등 환경오염이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기 시작한 이래 국민들의 의식도 점차 변화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 등 환경오염을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심각성에 비해 우리 국민들의 체감지수와 대응속도는 아직 둔하고 느리기만 합니다. 자연 정화되는 대자연이라 할지라도 일시적인 수용능력은 한계가 있으며 무질서한 개발은 분명이 재앙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생각하면 만성이된 환경 불감증은 매우 위험합니다.

친환경시대에 생활주체인 여성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작게는 녹색 소비문화에서부터 궁극적으로 전생활의 친환경화까지 환경에 대한 여성의 몫은 향후 삶의 질 향상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에 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여협에서는 환경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캠페인으로 환경문제를 지속적으로 공론화 시키고 친환경적인 정보의 제공 및 환경교육을 병행하기 위해 특별위원회인 환경위원회를 따로 설치하였습니다. 앞으로 환경정책결정에 여성의 목소리가 실릴 수 있도록 전방에서 노력할 예정입니다.

또한 친환경주거문화, 환경보건 등 인간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환경에 대한 권리를 국가와 사회가 보장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도록 할 것입니다. 전기. 가스, 물, 석유, 식품 등의 생활필수품들을 절약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운동에 여성이 앞장섬으로써 국가경제와 환경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임기간 중 역점적으로 추진하신 관심 분야는.
오는 2008년까지 여성정책사업, 출산 및 건강가정운동, 정부정책 바로알고 제안하기, 전기, 교통, 가스, 물, 식품 등의 안전운동, 여성 의식 선진화 등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여성들이 더욱더 국가의 정책을 바로 알고 바른 정책을 제안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각 부처의 정책을 파악하고 이를 평가하여, 여성과 국가의 입장에서 바람직한 정책을 다양한 경로와 방법으로 제안하고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여성이 정책결정자의 직분을 맡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그 소임을 잘 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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