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水 아리수를 보증합니다!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7-06-20 1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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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취임을 축하드리며 소감 한 말씀.
내년이면 서울 상수도가 100주년을 맞이합니다. 100년이라는 역사는 수도사업 전체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시점으로 수도사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도래함을 의미합니다. 이같은 중요한 시점에 본부장의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발령 이후 업무파악에 만전을 기하고, 창의시정 구현을 위한 현안을 하나하나 처리해 나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부임 후 현장방문한 수도사업소들이 상당히 깨끗하게 점검되어 있는 걸 보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서울 상수도사업본부의 그간의 노력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더불어 서울시 수돗물의 안전성과 깨끗함에 있어서 세계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부럽지 않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서울시 수돗물을 책임지는 수장으로서 수돗물 고급화와 수돗물에 대한 시민만족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거의 교체가 완료된 시내의 수도관 뿐 아니라, 옥내의 노후한 수도관까지 교체를 추진해, 수돗물의 맛과 냄새에 있어 한 차원 높은 품질을 추구하겠습니다.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시민고객들의 자랑이 되도록 열과 성의를 다하겠습니다.

물산업 민영화에 대한 앞으로의 대비책은?
물 경쟁 시대가 예고되면서 세계 여러 국가가 물 시장의 민영화를 추진, 물이권에 뛰어드는 대기업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세계은행(IBRD)은 ’01년 세계 물 교역량이 1조 달러에 이른다고 추산하였으며, 세계 물 산업 규모는 ’03년 830조 원, ’15년에는 1,59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세계적 추세 속에 정부는 국내 물 산업 시장 육성을 위해 세계 10위권 기업 2개 이상 육성, 상하수도 서비스 구조개편 등 ’15년까지 20조원 규모로 물시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에 발맞춰 서울시 상수도는 우리 것을 지키기만 하는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공격적으로 세계와 경쟁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것이 공공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지혜로운 방법인 것이죠. 따라서 ’08년 예고된 물시장 개방을 대비하여 수돗물 음용률 향상을 위한 ‘수돗물 고급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1차로 정수장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고, 2차로 해외진출 등까지 고려하며 태스크 포스 팀을 구성해 다각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입니다.

‘수돗물 고급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
올해 영등포정수장을 21세기 최첨단·친환경 정수장으로 재건설하는 것을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서울시 6개 정수장을 모두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인데요, 원래 ’16년으로 예정돼 있던 일정을 2년 앞당겨 ’14년까지 마무리지을 계획입니다.

정수장 업그레이드 사업은 수돗물에 대한 시민고객들의 높은 요구수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우선, 각 정수장에는 고도정수처리와 막여과 과정이 추가로 도입됩니다. 이를 통해 수돗물의 맛과 냄새가 개선되면 시민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수장에는 우리나라의 앞선 IT기술도 접목되는데, 수돗물 생산 전 공정이 인터넷으로 제어되는 유비쿼터스 공정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시민고객께서 수돗물 생산과정을 직접 볼 수 있고 휴식도 할 수 있는 친환경·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제고하고, 석유 의존도를 줄이는 국가 에너지 정책에도 부응하기 위해, 정수장의 천정을 활용해 용량 845k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여, 정수장 전기 소요량의 일부를 무공해 태양광 에너지로 공급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한강 잠실 수중보에 있는 취수장들을 더 상류로 이전해 원수 수질도 개선하게 됩니다.

서울의 수돗물공급 유수율이 높은 이유에 대하여.
얼마 전 말레이시아의 수도 주지사가 우리 정수장을 탐방을 원해 함께 강북정수장에 들른 적이 있습니다. 탐방했던 관계자들은 둘러본 후 서울시가 유수율을 올린 점에 큰 관심을 가지더군요.

또 러시아를 비롯한 국내외에서 벤치마킹하러 온 일화도 있습니다. 이렇듯 해외에선 서울시의 유수율 프로그램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유수율이 높은 동경이 평지인 것과 달리 서울은 고지대가 많습니다. 이 경우 수압이 높아 물이 새기 쉬운데, 유수율이 90% 이상이라는 성적을 올린 것은 세계에서도 최고수준이라 할 수 있는 것이죠.

이처럼 타 지역과 차별화 되는 유수율은 그간 누수탐지에 꾸준히 투자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누수탐지 장비를 개선할 뿐 아니라, 숙련된 직원들이 불철주야 노력해 현재의 성과를 이뤘습니다.

2004년부터 서울 수돗물에 아리수라는 브랜드를 붙이셨습니다. 그 의의와 개선점은.
인터넷문화의 익명제와 실명제의 차이를 보면 알 수 있듯 이름을 내걸었다는 것은 책임감이 부여되는 것이지요. 익명의 수돗물을 실명제화한 ‘아리수’.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수돗물이기에 당당히 이름을 붙여서 내놓게 된 것입니다.

아리수는 깨끗함의 기준인 탁도에서도 법정 기준치보다 더 뛰어나고, 안전을 위해 염소를 첨가해 약품 냄새가 약간 나기는 하지만 맛에 있어서도 정수기물이나 생수보다 좋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수질이 선진국의 수돗물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작년에 서울대 의학연구원에서 선진 도시의 수돗물과 비교한 결과에서도, 아리수의 수질이 뛰어나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2005년 시민단체인YWCA에서 실시한 시음행사에서도 수돗물이 정수기물이나 생수보다 맛있다는 평가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아리수라는 브랜드로 올린 가장 큰 소득이 있다고 한다면, 시민고객들께서 서울 수돗물에 대해 조금 더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시민 참여행사에서 페트병에 담긴 아리수를 배포하면, “아리수네요”하며 반응이 좋습니다.

말씀처럼 아리수 품질은 세계수준인데 비해 식수 사용이 대중화되지 않고 있는데요.
서울의 수돗물이 식수로 좋은 대접을 못 받는 것은 수십 년간 지속된 수돗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크게 작용한다고 봅니다. 최근의 조사에서도 수돗물이 식수로 부적합하다고 응답하신 분들은 “녹물이 나와서” 라든가 “냄새가 나서”와 같은 구체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 “수도관이나 물탱크 관리에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라든가 “한강 상수원이 깨끗하지 않을 것 같아서”와 같은 심정적인 이유를 많이 꼽아주셨습니다.

그만큼 심리적 거부감이 크다는 것이고, 이 부분은 우리 서울시가 깊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으로서, 홍보를 강화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국제적인 수질검사기관에서 식수로 적합하다고 인정받은 바 있으며, 세계보건기구 권장 수준인 145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거친 음용수로서 우리 서울시가 보증하고 있으므로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고객만족을 위한 경영, 윤리경영, 인재경영 등 2007 상수도사업본부의 사업계획과 고객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올해의 사업계획은 기본적으로 “시민고객께서 믿고 마실 수 있는 아리수를 생산·공급”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수질고급화 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감동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포함됩니다. 또한 시민고객들께서 수돗물을 사용하고, 요금을 납부하고, 명의를 변경하는 등의 일에 불편함이 없도록 One-stop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열정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상상뱅크와 아리수 상상코너를 통해 좋은 제안을 많이 받아들여 창의적인 업무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더불어 직원들에 대한 교육에도 투자해 직무·전문·교양 교육을 통해서 지식경영을 강화해 나가고 있고, 새로이 시작한 “아리수 아카데미”는 상수도 가족들의 교양을 높이고, 자기성찰·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며 사기를 증진시키기 위한 것으로서 창의의 요람, 지혜의 샘이 되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이 아무리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일해도 시민고객들께서 도와주시고 인정해주시지 않으면, 공공재인 수돗물의 음용률은 높아지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서울 수돗물 아리수를 있는 그대로 다시 한 번 평가해 주시고, 혹 수돗물에 의문이 있을 경우 언제라도 121번으로 연락해 주시거나, 홈페이지에 건의해 주십시오. 안전하고 깨끗한 아리수를 시민고객들께서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저희는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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