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온난화, 쌀 수확량 감소 이어져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3-22 00: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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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필리핀 농가의 50년간의 날씨와 쌀 수확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쌀 변종의 온도와 수확량 간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온난화로 인한 온도가 쌀 수확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진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홈페이지 

고온과 같은 환경적 스트레스에서 재배된 최근의 쌀 변종은 더욱 따뜻한 기온에 내성이 생기면서 전통 쌀 품종과 현대 품종보다 수확량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연구는 온난화가 더위에 가장 적합한 품종의 농작물 수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발견했다. 전반적으로 상승된 온도를 견디기 위해 사육된 품종의 장점은 별로 주목할 만한 점이 없었다.

 

세계 쌀 생산 10위권 국가 중 하나인 필리핀은 국내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어 쌀 수입 10위권 국가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인 로데릭 레제수스 박사는 쌀 재배 노력이 환경 문제에 도움이 됐는지 여부를 이해하기 위해 온도 영향을 배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1966년부터 2016년까지 필리핀의 주요 쌀 재배 지역인 센트럴 루손에서 쌀 수확량과 대기 상태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50년 동안의 쌀 수확량과 지역 기상 상태에 대한 농가 수준의 데이터를 4~5년 단위로 활용할 수 있었는데, 이는 연구자들이 실제 농경 환경에서 쌀 수확량과 온도 사이의 관계를 면밀히 조사할 수 있게 해준 드문 자료였다.

 

예상대로, 이 연구는 온난화 상황에서, 최근의 현대 변종이 초창기 현대 품종과 전통 품종과 비교했을 때, 최고의 수확량을 가졌으며, 오히려 능가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흥미롭게도, 초창기 현대 품종들 중 일부는 특별히 열 내성을 갖도록 재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초형(semi-dwarf)" 식물 구조에서 열 내성 특징을 가졌을 수도 있다.

 

여기에는 두가지 주요의미가 있는데 첫번째로 농가 차원에서 벼가 사육 시범과 농장에서 어떻게 재배되는지 '수확률 격차'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재배된 품종의 실적은 고령 품종에 비해 통계적으로 다르지 않은 환경 스트레스에 비교적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는 벼 사육 노력이 통계적으로 구형 품종보다 성능이 좋은 신품종을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연구의 적당한 표본 크기가 쌀의 다양한 수확량 사이의 온난화 영향의 차이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찾을 수 없다는 데 영향을 줬다는 것을 인정한다. 

 

레제수스는 "이번 논문은 다양한 쌀 품종의 출시 시기가 필리핀과 다소 비슷하기 때문에 베트남과 같은 다른 쌀 재배 국가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토양 건전성을 위한 목표로 비수기에 농작물이나 농작물에 재배되는 지피식물 등을 조사하는 등 농작물 수확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농업 관행과 혁신들을 추가로 연구해 기후 변화의 악영향을 완화시킬 수 있는지 여부를 가늠할 계획이다. 한편 이 논문은 미국 농업 경제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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