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교육문화재단 럭비구장 공개매각, 이상한 기준이 수상하다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2-26 11: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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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교육문화재단이 온수역 럭비구장부지(면적 16,366평)를 공개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이에 1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업계관계자는 이 토지에 대해 “더블역세권에 위치하여 건설업계와 개발사업자들이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부지"라며, "2019년 12월 온수역일대 지구단위계획 구역 결정 열람공고를 하였고, 2020년 5월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1단계 사업지로 지정하여 수천억 원의 개발이익이 기대되는 터라 낙찰금액이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송교육문화재단 럭비구장 위성사진
그러나 이 부지의 공개매각 과정에서 이상한 정황이 포착되어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제보한 업계관계자는 "현송교육문화재단의 매각공고문(2021.02.08.)에는 매수의향서의 심사 및 그에 따른 입찰 적격자 선정, 거래방식, 일정, 내용, 그 밖에 어떠한 사항을 막론하고 전적으로 재단의 판단에 따라 언제든지 취소 변경 철회할 수 있다. 또한 의향서 제출자는 이에 대해 어떠한 청구나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명시되어 있다. 더구나 입찰 적격자 선정에 대한 어떤 조건이나 기준이 없기에 낙찰금액을 전혀 가늠할 수가 없다"고 설명하며, 이상한 공개매각이라고 전했다.

입찰적격자 선정 기준 없는 공개매각 정상적인가?
문제의 토지는 공익법인의 소유로 매각과 재산 운용에 관한 허가권이 교육청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단이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용역을 진행했다. 또한 럭비구장 이전 및 개발사업의 필수불가결한 대체 부지를 확보한 A업체에게 우선 협상의 기회조차 주지 아니하고 깜깜이 매각을 강행하는 것은 재단 측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누군가가 이미 내정 되어 있기 때문이 아닌가라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

▲ 온수 역세권 개발 전략

실제 재단은 공개매각 진행 절차와 그 결과에 대해 어떤 이의제기도 할 수 없도록 묶어 놓았기에 이러한 의심을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

공정과 투명을 기해야할 공익법인의 재산매각 절차가 공개매각을 가장한 깜깜이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얼마에 누가 낙찰 받게 될지 최종 결과에 대해 세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주무관청인 서울시 교육청은 책임 있는 자세로 이를 엄중히 살펴보고 선량한 관리감독자로서의 의무를 다해 이러한 논란을 잠식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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