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선 원장 건강칼럼] 고압산소요법, 병증치료 뿐만 아니라 세포나이까지 되돌려

글. 배지선 이을성형외과의원 원장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6-11 11: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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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성 족부궤양(당뇨발,당뇨족), 일산화탄소 중독, 잠수병 치료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고압산소요법이 단순 병증 치료 뿐만 아니라 인간의 노화를 되돌리는 효과까지 있다는 연구결과가 이스라엘에서 밝혀졌다고 알자지라가 최근 보도했다.

▲ 이을성형외과의원

이스라엘 텔아비브대와 샤미르 메디컬센터 연구진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65세 이상 남녀 35명을 대상으로, 90일 동안 일주일에 5번 고압산소요법이 시행됐다. 고압산소요법은 해수면 기준 1기압을 뜻하는 대기압보다 가압 된 2기압의 산소가 차 있는 챔버에 들어가 20분 동안 호흡하고 5분쉬는 방식으로 90분 동안 진행했으며,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HBOT 요법을 받기 전과 30회 받은 후, 60회 받은 후, 실험이 끝나고 1~2주 지난 뒤 혈액을 채취해 텔로미어 길이와 노화세포 상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인체 면역력과 관련이 있는 백혈구, 즉 T세포, NK세포, B림프구의 텔로미어 길이가 20% 이상 증가했다. 참가자들의 세포가 25년 전으로 돌아가 노화세포 증가세를 역전시킨 것이다.

텔로미어(Telomeres)란 세포 속 염색체의 끝에 있는 동그란 모양의 염기서열로 유전자 손상을 막으며 노화와 연관돼 있다. 사람이 노화가 진행될수록 텔로미어의 길이는 줄어들며, 더 이상 짧아질 수 없을 정도로 줄어들면 세포가 소멸된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텔로미어가 25년 전 상태로 젊어졌다.”며 “특히 B림프구는 텔로미어 길이가 가장 길어졌다. HBOT 요법을 30회 받았을 때 텔로미어 길이는 이전에 비해 25.68%, 60회 받았을 때 29.39%, 실험이 끝나고 1~2주 지난 뒤에는 37.63% 길어졌다. 뿐만 아니라 노화세포 또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고압산소요법은 물리적인 변화 없이 순수 산소만을 이용하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상당히 안전하고 부작용이 드물다. 이번 연구로 입증된 세포 노화 외에도 필러 시술 및 방사선 치료 후 부작용, 당뇨병성 족부 궤양, 돌발성 난청, 화상 등 다양한 치료에 활용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많은 분 들이 찾게 될 치료 요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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